550조 15개 첨단 산단 조성…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

입력 2023.03.15 (21:12) 수정 2023.03.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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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지구를 수도권에 만들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또 배터리와 로봇 같은 첨단 산업단지 14곳도 조성한다는데, 먼저 박민철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전쟁터'란 말로 세계의 첨단산업 경쟁을 표현했습니다.

단순한 산업이 아닌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는 겁니다.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전략자산이고, 우리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2026년까지 반도체 등 6대 핵심 산업에 민간이 550조 원을 투자하는데, 정부는 이를 특단의 조치로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에 지역별 맞춤형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경기도 용인에 300조 원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엔 후보지 4곳의 특성을 감안해 미래차와 철도 등 주로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호남권은 미래차, 우주발사체, 식품 등 지역에 기반하고 있는 산업을 미래 먹거리 기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영남권은 5개 도시가 선정됐는데, 주로 원전 분야와 연계된 산업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강원권에선 바이오에 강점이 있는 강릉이 선정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된다며 토지이용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을 통한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민간 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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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0조 15개 첨단 산단 조성…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
    • 입력 2023-03-15 21:12:15
    • 수정2023-03-15 22: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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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지구를 수도권에 만들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또 배터리와 로봇 같은 첨단 산업단지 14곳도 조성한다는데, 먼저 박민철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전쟁터'란 말로 세계의 첨단산업 경쟁을 표현했습니다.

단순한 산업이 아닌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는 겁니다.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전략자산이고, 우리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2026년까지 반도체 등 6대 핵심 산업에 민간이 550조 원을 투자하는데, 정부는 이를 특단의 조치로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에 지역별 맞춤형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경기도 용인에 300조 원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엔 후보지 4곳의 특성을 감안해 미래차와 철도 등 주로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호남권은 미래차, 우주발사체, 식품 등 지역에 기반하고 있는 산업을 미래 먹거리 기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영남권은 5개 도시가 선정됐는데, 주로 원전 분야와 연계된 산업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강원권에선 바이오에 강점이 있는 강릉이 선정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된다며 토지이용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을 통한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민간 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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