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후보 발표…대전 1곳·충남 2곳 선정

입력 2023.03.15 (21:40) 수정 2023.03.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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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유성과 충남에서는 천안과 홍성이 국가 첨단 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지정한 산단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국가 첨단 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전국 15곳.

이 가운데 대전 1곳, 충남 2곳이 포함됐습니다.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유성구 교촌동 원 530만 제곱미터 규모로 나노와 반도체, 우주항공 전진기지로 육성됩니다.

2030년까지 3조 4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산업시설은 물론 연구개발을 맡을 공공시설과 주거시설까지 복합 개발해 대전시의 산업용지 확보 노력에 물꼬를 틀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전의 실질적인 첫 국가산단이자 금번에 선정된 산업단지 중에 160만 평 최대 규모로써 대전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천안에서는 숙원사업이었던 성환 종축장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5배 크기로 종축장이 이전을 완료하는 2027년부터 1조 6천억 원을 들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내포신도시 위치한 홍북읍 일원 236만 제곱미터도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후보에 올랐습니다.

대산공단, 아산 현대차와 연계해 수소와 미래 차, AI 등을 주축 산업으로 설정했는데 내포신도시 자족 기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성환 종축장은) 조기에 이전을 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를 좀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단 후보지는 앞으로 개발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검토, 사업시행자 선정, 그린벨트 해제 등을 거쳐 최종 산단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는데 빠르면 2026년부터 차례로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 혜택과 세액 공제, 용적률 완화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혜택이 주어지는데, 특히 중앙정부가 입지를 선정한 기존과 달리 지역이 제안한 입지와 업종을 최대한 감안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첨단산업의 발전은 전체 경제 성장과도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되는 것입니다."]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전이 규모가 가장 크고 14곳 중 4곳이 충청권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중점산업이 반도체와 미래 차, 수소산업으로 상당 부분 겹치는 경우가 많아 향후 기업 유치 과정에서 자치단체의 기업 유치 역량이 산단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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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산단 후보 발표…대전 1곳·충남 2곳 선정
    • 입력 2023-03-15 21:40:18
    • 수정2023-03-15 22:09:47
    뉴스9(대전)
[앵커]

대전 유성과 충남에서는 천안과 홍성이 국가 첨단 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지정한 산단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국가 첨단 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전국 15곳.

이 가운데 대전 1곳, 충남 2곳이 포함됐습니다.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유성구 교촌동 원 530만 제곱미터 규모로 나노와 반도체, 우주항공 전진기지로 육성됩니다.

2030년까지 3조 4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산업시설은 물론 연구개발을 맡을 공공시설과 주거시설까지 복합 개발해 대전시의 산업용지 확보 노력에 물꼬를 틀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전의 실질적인 첫 국가산단이자 금번에 선정된 산업단지 중에 160만 평 최대 규모로써 대전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천안에서는 숙원사업이었던 성환 종축장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5배 크기로 종축장이 이전을 완료하는 2027년부터 1조 6천억 원을 들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내포신도시 위치한 홍북읍 일원 236만 제곱미터도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후보에 올랐습니다.

대산공단, 아산 현대차와 연계해 수소와 미래 차, AI 등을 주축 산업으로 설정했는데 내포신도시 자족 기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성환 종축장은) 조기에 이전을 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를 좀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단 후보지는 앞으로 개발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검토, 사업시행자 선정, 그린벨트 해제 등을 거쳐 최종 산단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는데 빠르면 2026년부터 차례로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 혜택과 세액 공제, 용적률 완화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혜택이 주어지는데, 특히 중앙정부가 입지를 선정한 기존과 달리 지역이 제안한 입지와 업종을 최대한 감안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첨단산업의 발전은 전체 경제 성장과도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되는 것입니다."]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전이 규모가 가장 크고 14곳 중 4곳이 충청권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중점산업이 반도체와 미래 차, 수소산업으로 상당 부분 겹치는 경우가 많아 향후 기업 유치 과정에서 자치단체의 기업 유치 역량이 산단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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