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두환 손자 지인’ 장교들 범죄 의혹 사실 확인 착수

입력 2023.03.16 (21:35) 수정 2023.03.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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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우원 씨는 마약을 했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지인들이 현역 장교로 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전씨가 언급한 이들이 실제 군에 복무하고 있어 군 당국이 사실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김용준 기잡니다.

[리포트]

전우원 씨는 지인 중에 마약을 투약한 범죄자가 있다며, 친형의 친구이자 현역 군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우원 씨 : "제 친형의 절친이자 코카인 및 강력 마약을 사용한 중범죄자입니다. 지금 군대에서 복무 중에 있습니다."]

SNS에 이름과 얼굴을 추가 게재하면서 공군 장교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또다른 공군 장교도 언급하며 사기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우원 씨 : "사기꾼 및 성범죄자입니다. 여성들의 허락없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한 이력이 있습니다. 현재 장교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실제 두 사람은 각각 국방부와 공군 부대에서 복무 중입니다.

현역 장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국방부 조사본부가 사실 확인이 필요한지를 검토해 보고했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를 승인했습니다.

사실 확인은 내사에 들어갈지 판단하기 위한 예비조사로, 조사본부 내 사이버수사대가 맡기로 했습니다.

전 씨 주장이 고발이나 직접 제보 형태가 아닌 SNS를 통한 폭로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또, 육사에 복무하면서 마약을 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사람의 현역 여부와 소속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은 구체적 증거가 없는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 후 범죄 정황이 있어야 내사 후 입건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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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전두환 손자 지인’ 장교들 범죄 의혹 사실 확인 착수
    • 입력 2023-03-16 21:35:18
    • 수정2023-03-16 21:59:38
    뉴스 9
[앵커]

전우원 씨는 마약을 했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지인들이 현역 장교로 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전씨가 언급한 이들이 실제 군에 복무하고 있어 군 당국이 사실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김용준 기잡니다.

[리포트]

전우원 씨는 지인 중에 마약을 투약한 범죄자가 있다며, 친형의 친구이자 현역 군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우원 씨 : "제 친형의 절친이자 코카인 및 강력 마약을 사용한 중범죄자입니다. 지금 군대에서 복무 중에 있습니다."]

SNS에 이름과 얼굴을 추가 게재하면서 공군 장교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또다른 공군 장교도 언급하며 사기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우원 씨 : "사기꾼 및 성범죄자입니다. 여성들의 허락없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한 이력이 있습니다. 현재 장교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실제 두 사람은 각각 국방부와 공군 부대에서 복무 중입니다.

현역 장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국방부 조사본부가 사실 확인이 필요한지를 검토해 보고했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를 승인했습니다.

사실 확인은 내사에 들어갈지 판단하기 위한 예비조사로, 조사본부 내 사이버수사대가 맡기로 했습니다.

전 씨 주장이 고발이나 직접 제보 형태가 아닌 SNS를 통한 폭로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또, 육사에 복무하면서 마약을 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사람의 현역 여부와 소속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은 구체적 증거가 없는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 후 범죄 정황이 있어야 내사 후 입건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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