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0호골 앞두고 숨바꼭질?…“새 부상자 없다”

[앵커]

손흥민이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에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부상은 아닌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 구단은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어제,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훈련장 어디에서도 손흥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부상 우려가 나왔는데, 콘테 감독은 일단 부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새로운 부상 선수는 없습니다. 세세뇽과 비수마, 벤탄쿠르, 요리스가 전부입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에 1골만을 남긴 상태여서 궁금증이 더 큰 상황입니다.

다행히 부상이 아니라면 사우샘프턴은 3년 전 손흥민이 4골을 터트렸던 팀이어서 대기록에 도전할만합니다.

역대 16차례 맞대결에서 12골 도움 5개를 기록해,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도전하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은 아시아 최초의 기록입니다.

100골 이상을 터트린 선수가 앨런 시어러와 웨인 루니 등 33명에 불과할 뿐 아니라, 현역 선수로는 케인과 바디, 살라흐와 스털링에 이은 5번째 기록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노팅엄전에서 99호 골을 터트리고 자신 있게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이자 통산 100호 골 고지를 돌파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손흥민의 발끝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