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까지 방탄” vs “망국적 야합”…내일 외통위 ‘격돌’
입력 2023.03.20 (19:17)
수정 2023.03.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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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지난주 개최됐던 한일 정상회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각각 "반일 몰이", "망국적 야합"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이번주 잇달아 열릴 관련 상임위에서도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회담이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의 반일 몰이와 거짓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일본의 하수인이라느니, 전쟁의 화약고라느니 등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내지른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국익까지 방탄의 도구로 삼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재 거리가 아닌가. 닥치고 반일 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식민지 시대 일방적 힘의 우위에 따른 강화도 조약 수준, '망국적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기 5년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할 권한은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회담에서 독도, 위안부 문제가 다뤄졌다는 일본 관방부장관의 언급을 두고선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국회가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내일과 오는 23일 각각 소집된 국회 외통위와 국방위에서 여야의 직접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 소집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정치권에선 지난주 개최됐던 한일 정상회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각각 "반일 몰이", "망국적 야합"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이번주 잇달아 열릴 관련 상임위에서도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회담이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의 반일 몰이와 거짓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일본의 하수인이라느니, 전쟁의 화약고라느니 등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내지른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국익까지 방탄의 도구로 삼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재 거리가 아닌가. 닥치고 반일 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식민지 시대 일방적 힘의 우위에 따른 강화도 조약 수준, '망국적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기 5년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할 권한은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회담에서 독도, 위안부 문제가 다뤄졌다는 일본 관방부장관의 언급을 두고선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국회가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내일과 오는 23일 각각 소집된 국회 외통위와 국방위에서 여야의 직접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 소집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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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익까지 방탄” vs “망국적 야합”…내일 외통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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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0 19:17:01
- 수정2023-03-20 19:34:45
[앵커]
정치권에선 지난주 개최됐던 한일 정상회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각각 "반일 몰이", "망국적 야합"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이번주 잇달아 열릴 관련 상임위에서도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회담이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의 반일 몰이와 거짓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일본의 하수인이라느니, 전쟁의 화약고라느니 등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내지른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국익까지 방탄의 도구로 삼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재 거리가 아닌가. 닥치고 반일 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식민지 시대 일방적 힘의 우위에 따른 강화도 조약 수준, '망국적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기 5년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할 권한은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회담에서 독도, 위안부 문제가 다뤄졌다는 일본 관방부장관의 언급을 두고선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국회가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내일과 오는 23일 각각 소집된 국회 외통위와 국방위에서 여야의 직접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 소집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정치권에선 지난주 개최됐던 한일 정상회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각각 "반일 몰이", "망국적 야합"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이번주 잇달아 열릴 관련 상임위에서도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회담이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의 반일 몰이와 거짓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일본의 하수인이라느니, 전쟁의 화약고라느니 등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내지른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국익까지 방탄의 도구로 삼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재 거리가 아닌가. 닥치고 반일 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식민지 시대 일방적 힘의 우위에 따른 강화도 조약 수준, '망국적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기 5년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할 권한은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회담에서 독도, 위안부 문제가 다뤄졌다는 일본 관방부장관의 언급을 두고선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국회가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내일과 오는 23일 각각 소집된 국회 외통위와 국방위에서 여야의 직접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 소집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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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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