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만취 40대 딸 차에 치여 60대 친모 숨져

입력 2023.03.21 (19:17) 수정 2023.03.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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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60대 여성이 음주 운전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그런데 음주 운전을 한 사람이 숨진 여성의 딸이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내 환자를 실은 119구급차가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강원 원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사람 여기, 빨간 옷이더라고요, 이게. 거기서 조금 들어와서 가니까 차 바퀴가 있으면서, 피가 이만한 작대기가 묻어 갖고서 차 바퀴에 이렇게 있더라고요."]

경찰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숨진 여성의 40대 딸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6%.

면허 취소인 0.08을 웃도는 수칩니다.

사고 이후, 딸은 119에 자신이 몰던 차량에 사람이 깔렸다고 신고했습니다.

차량은 이 뒤쪽 언덕에서 내려와 쓰레기 분리수거 처리장을 지나서,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경기도에 사는 딸이 어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저희들이 단정할 수 없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국과수 등 감정 기관에 보내서 최종적으로..."]

다만, 숨진 여성과 운전자가 모녀지간인 점을 고려해 장례 절차와 일정을 조율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횡성회다지소리축제, 다음 달 28일 개최

제35회 횡성 회다지소리축제가 다음 달(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횡성군 정금마을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어허넘차 달호야, 삶의 소리 우리의 노래'를 주제로, 무형문화재 횡성 회다지소리 원형 공개 행사와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올해 횡성 회다지소리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원주시, 5년간 고향사랑기금 15억 원 적립 계획

원주시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15억 원의 고향사랑기금을 적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운용 계획안 수립에 나섰습니다.

원주시는 고향사랑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2억 원의 기금을 전액 예치하는 등 기금 설치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적립된 고향사랑기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이나 청소년 보호, 문화·예술 증진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개소

재단법인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늘(21일) 대관령면사무소 앞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의 문을 열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기존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인 '고원마루'를 1억 6천만 원을 들여 개조해 만들었습니다.

직매장 2호점에서는 지역산 농특산물 판매장과, 농산물을 이용한 로컬주스 카페가 운영됩니다.

평창푸드센터는 앞으로 대관령휴게소 3호점 등,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횡성군-원주허브팜, 서원면에 ‘식물 박물관’ 조성

횡성군이 오늘(21일) 횡성군청에서 원주허브팜과 식물 박물관 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허브팜은 2027년까지 2백억 원을 투자해 횡성군 서원면 옥계리 일원에 5만 2천㎡ 규모의 식물 박물관을 만듭니다.

2008년 설립된 강원도 최초의 식물박물관인 원주허브팜은 기존 땅이 임대주택 공급지구로 지정되면서, 문을 닫고 이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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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만취 40대 딸 차에 치여 60대 친모 숨져
    • 입력 2023-03-21 19:17:38
    • 수정2023-03-21 20:25:38
    뉴스7(춘천)
[앵커]

원주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60대 여성이 음주 운전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그런데 음주 운전을 한 사람이 숨진 여성의 딸이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내 환자를 실은 119구급차가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강원 원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사람 여기, 빨간 옷이더라고요, 이게. 거기서 조금 들어와서 가니까 차 바퀴가 있으면서, 피가 이만한 작대기가 묻어 갖고서 차 바퀴에 이렇게 있더라고요."]

경찰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숨진 여성의 40대 딸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6%.

면허 취소인 0.08을 웃도는 수칩니다.

사고 이후, 딸은 119에 자신이 몰던 차량에 사람이 깔렸다고 신고했습니다.

차량은 이 뒤쪽 언덕에서 내려와 쓰레기 분리수거 처리장을 지나서,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경기도에 사는 딸이 어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저희들이 단정할 수 없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국과수 등 감정 기관에 보내서 최종적으로..."]

다만, 숨진 여성과 운전자가 모녀지간인 점을 고려해 장례 절차와 일정을 조율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횡성회다지소리축제, 다음 달 28일 개최

제35회 횡성 회다지소리축제가 다음 달(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횡성군 정금마을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어허넘차 달호야, 삶의 소리 우리의 노래'를 주제로, 무형문화재 횡성 회다지소리 원형 공개 행사와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올해 횡성 회다지소리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원주시, 5년간 고향사랑기금 15억 원 적립 계획

원주시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15억 원의 고향사랑기금을 적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운용 계획안 수립에 나섰습니다.

원주시는 고향사랑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2억 원의 기금을 전액 예치하는 등 기금 설치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적립된 고향사랑기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이나 청소년 보호, 문화·예술 증진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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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늘(21일) 대관령면사무소 앞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의 문을 열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기존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인 '고원마루'를 1억 6천만 원을 들여 개조해 만들었습니다.

직매장 2호점에서는 지역산 농특산물 판매장과, 농산물을 이용한 로컬주스 카페가 운영됩니다.

평창푸드센터는 앞으로 대관령휴게소 3호점 등,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횡성군-원주허브팜, 서원면에 ‘식물 박물관’ 조성

횡성군이 오늘(21일) 횡성군청에서 원주허브팜과 식물 박물관 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허브팜은 2027년까지 2백억 원을 투자해 횡성군 서원면 옥계리 일원에 5만 2천㎡ 규모의 식물 박물관을 만듭니다.

2008년 설립된 강원도 최초의 식물박물관인 원주허브팜은 기존 땅이 임대주택 공급지구로 지정되면서, 문을 닫고 이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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