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보·혁 따로 광복절

입력 2005.08.15 (22:1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각계에서 통합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마는 올해도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외친 광복절 의미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한반도기를 앞세운 진보단체 회원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한총련과 민주노총이 중심이 된 참가자들은 종로거리를 행진하며 반전평화 자주통일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광복과 동시에 분단 60주년이기도 한 올해 반드시 분단의 사슬을 끊고 통일을 이루자고 결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도 주장했습니다.
⊙오종렬(전국연합 상임대표): 6.15공동선언 이행해서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대통일 이루자.
⊙기자: 비슷한 시각 보수단체들은 서울역과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 정권의 폭정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긴밀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을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의원): 북한의 인권에 침묵을 지키고 외면하는 것은 김정일이 주민들을 탄압하는 데 방조하는 공범자라고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
⊙기자: 일부 참가자들은 북한 인공기를 불태우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단체간 충돌은 없었지만 두 진영의 광복절 기념집회는 60주년인 올해도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도 보·혁 따로 광복절
    • 입력 2005-08-15 21:05: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각계에서 통합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마는 올해도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외친 광복절 의미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한반도기를 앞세운 진보단체 회원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한총련과 민주노총이 중심이 된 참가자들은 종로거리를 행진하며 반전평화 자주통일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광복과 동시에 분단 60주년이기도 한 올해 반드시 분단의 사슬을 끊고 통일을 이루자고 결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도 주장했습니다. ⊙오종렬(전국연합 상임대표): 6.15공동선언 이행해서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대통일 이루자. ⊙기자: 비슷한 시각 보수단체들은 서울역과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 정권의 폭정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긴밀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을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의원): 북한의 인권에 침묵을 지키고 외면하는 것은 김정일이 주민들을 탄압하는 데 방조하는 공범자라고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 ⊙기자: 일부 참가자들은 북한 인공기를 불태우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단체간 충돌은 없었지만 두 진영의 광복절 기념집회는 60주년인 올해도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