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통절한 반성과 사죄”

입력 2005.08.15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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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습니다.
총리 명의의 담화로는 10년 만입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이 두 번 다시 전쟁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담은 총리 명의 담화를 정식으로 결정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도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담화내용을 밝혔습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일본은 많은 국가 특히 아시아 국가들어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오늘 총리 담화로 과거 전쟁에 대해 반성을 새롭게 표명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과거사와 관련해 총리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10년 전 무라야마 총리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내용 또한 10년 전과 비슷하고 사죄 수준도 특별히 진전된 것은 없습니다.
식민지 지배, 침략이라는 용어도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한국, 중국 등과 손잡고 지역의 평화를 유지해 나가자면서 한국과 중국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둘러싸고 악화된 한일, 중일 관계를 다소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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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통절한 반성과 사죄”
    • 입력 2005-08-15 21:07: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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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습니다. 총리 명의의 담화로는 10년 만입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이 두 번 다시 전쟁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담은 총리 명의 담화를 정식으로 결정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도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담화내용을 밝혔습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일본은 많은 국가 특히 아시아 국가들어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오늘 총리 담화로 과거 전쟁에 대해 반성을 새롭게 표명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과거사와 관련해 총리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10년 전 무라야마 총리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내용 또한 10년 전과 비슷하고 사죄 수준도 특별히 진전된 것은 없습니다. 식민지 지배, 침략이라는 용어도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한국, 중국 등과 손잡고 지역의 평화를 유지해 나가자면서 한국과 중국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둘러싸고 악화된 한일, 중일 관계를 다소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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