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기 힘들어요”…최악의 황사 덮친 中, 오늘 국내 영향

입력 2023.03.23 (06:23) 수정 2023.03.23 (09: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네이멍구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오염물질이 미세먼지여서, 호흡기 건강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네이멍구의 한 도로.

모래 폭풍이 점점 심해지더니, 도로를 뒤덮어 차선을 확인하기 힘들 정돕니다.

도심은 강한 모래 바람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앞 건물의 간판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네이멍구 주민 : "네이멍구에 황사가 왔네. 날씨 봐라."]

네이멍구와 가까운 창춘 지역에서는 짙은 황사비가 내렸습니다.

네이멍구에서 발원한 황사가 어제 중국 북부 대부분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어제 낮동안 최악인 6등급으로 '심각한 오염'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야외에 탁자를 내놨더니 불과 4시간 만에 뿌옇게 황사 먼지가 내려앉을 정돕니다.

[차우/베이징 시민 : "미세먼지가 호흡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게 느껴져요. 일을 해야 하니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방호하는 거죠."]

베이징시 관측센터는 황사의 영향과 더불어, 주 오염물질은 미세먼지라고 밝혔습니다.

[관영 CCTV 보도 : "중국 중서부 등지에서 차례로 황사가 나타난 뒤, 23일 낮에는 점차 약해져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을 덮친 이번 황사는 올해 들어 최악의 공기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오늘 서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CG:노경일 김정현/자료조사:조영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숨 쉬기 힘들어요”…최악의 황사 덮친 中, 오늘 국내 영향
    • 입력 2023-03-23 06:23:43
    • 수정2023-03-23 09:21:24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 네이멍구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오염물질이 미세먼지여서, 호흡기 건강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네이멍구의 한 도로.

모래 폭풍이 점점 심해지더니, 도로를 뒤덮어 차선을 확인하기 힘들 정돕니다.

도심은 강한 모래 바람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앞 건물의 간판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네이멍구 주민 : "네이멍구에 황사가 왔네. 날씨 봐라."]

네이멍구와 가까운 창춘 지역에서는 짙은 황사비가 내렸습니다.

네이멍구에서 발원한 황사가 어제 중국 북부 대부분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어제 낮동안 최악인 6등급으로 '심각한 오염'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야외에 탁자를 내놨더니 불과 4시간 만에 뿌옇게 황사 먼지가 내려앉을 정돕니다.

[차우/베이징 시민 : "미세먼지가 호흡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게 느껴져요. 일을 해야 하니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방호하는 거죠."]

베이징시 관측센터는 황사의 영향과 더불어, 주 오염물질은 미세먼지라고 밝혔습니다.

[관영 CCTV 보도 : "중국 중서부 등지에서 차례로 황사가 나타난 뒤, 23일 낮에는 점차 약해져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을 덮친 이번 황사는 올해 들어 최악의 공기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오늘 서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CG:노경일 김정현/자료조사:조영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