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성폭행 혐의’ 대규모 압수수색

입력 2023.03.23 (19:21) 수정 2023.03.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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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오늘 검찰과 경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예상과 달리 압수수색은 큰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와 승합차 여러 대가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의 수련원 안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신도들이 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혐의를 추가로 폭로하자 검찰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경은 압수수색에 인력 2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충남 금산군의 JMS 수련원과 주거지, 정 씨의 조력자로 지목받는 A 씨의 경기도 성남시 내 교회 등 10여 곳이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신도들이 저항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물리적 충돌 없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은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이미 20대 외국인 여신도 4명을 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외국인 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대전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월에도 한국인 신도 3명의 추가 폭로가 나와 충남 경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고, 정명석 씨의 성범죄에 조력한 혐의를 받던 A 씨는 검찰에 최근 입건됐습니다.

검·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와 조력자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정 씨의 1심 구속 기간이 다음 달 27일 끝나기 때문에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심 재판에서 정 씨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이 너무 많고, 변호인들이 현장 검증, 증인 추가 채택을 재판부에 요청하고 있어 다음 달 내에 1심 선고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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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S 정명석 성폭행 혐의’ 대규모 압수수색
    • 입력 2023-03-23 19:21:46
    • 수정2023-03-23 19: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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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오늘 검찰과 경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예상과 달리 압수수색은 큰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와 승합차 여러 대가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의 수련원 안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신도들이 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혐의를 추가로 폭로하자 검찰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경은 압수수색에 인력 2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충남 금산군의 JMS 수련원과 주거지, 정 씨의 조력자로 지목받는 A 씨의 경기도 성남시 내 교회 등 10여 곳이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신도들이 저항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물리적 충돌 없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은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이미 20대 외국인 여신도 4명을 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외국인 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대전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월에도 한국인 신도 3명의 추가 폭로가 나와 충남 경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고, 정명석 씨의 성범죄에 조력한 혐의를 받던 A 씨는 검찰에 최근 입건됐습니다.

검·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와 조력자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정 씨의 1심 구속 기간이 다음 달 27일 끝나기 때문에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심 재판에서 정 씨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이 너무 많고, 변호인들이 현장 검증, 증인 추가 채택을 재판부에 요청하고 있어 다음 달 내에 1심 선고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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