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관통’ 개 학대 40대 검거…“키우는 닭 보호하려고”
입력 2023.03.23 (19:24)
수정 2023.03.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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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제주에서 몸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전국적으로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경찰이 끈질긴 추적 끝에 7개월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를 개 한 마리가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등 쪽에 뭔가 박혀 있는 게 어렴풋이 보입니다.
70cm 길이 양궁 화살이 몸을 꿰뚫고 박혀 있었습니다.
잔혹한 범행에 공분이 일면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7개월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개가 발견된 곳에서 6㎞정도 떨어진 서귀포시 대정읍에 사는 4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의 농장 창고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화살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실제 개의 몸을 관통했던 화살입니다.
피의자는 이 같은 화살 여러 개를 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해,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활은 피의자가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을 개가 물어 죽였다는 게 범행 이유였지만, 피해견은 닭 피해와 관련이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지현철/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피해견을 발견, 화살을 발사하여 몸에 박히게 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화살에 맞은 개는 지난해 수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학대 트라우마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훈련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은숙/혼디도랑 대표 : "동물 학대는 곧 사람에 대한 학대의 경고 메시지로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주의 깊게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추가 학대가 있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고아람
지난해 8월, 제주에서 몸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전국적으로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경찰이 끈질긴 추적 끝에 7개월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를 개 한 마리가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등 쪽에 뭔가 박혀 있는 게 어렴풋이 보입니다.
70cm 길이 양궁 화살이 몸을 꿰뚫고 박혀 있었습니다.
잔혹한 범행에 공분이 일면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7개월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개가 발견된 곳에서 6㎞정도 떨어진 서귀포시 대정읍에 사는 4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의 농장 창고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화살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실제 개의 몸을 관통했던 화살입니다.
피의자는 이 같은 화살 여러 개를 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해,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활은 피의자가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을 개가 물어 죽였다는 게 범행 이유였지만, 피해견은 닭 피해와 관련이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지현철/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피해견을 발견, 화살을 발사하여 몸에 박히게 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화살에 맞은 개는 지난해 수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학대 트라우마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훈련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은숙/혼디도랑 대표 : "동물 학대는 곧 사람에 대한 학대의 경고 메시지로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주의 깊게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추가 학대가 있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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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 관통’ 개 학대 40대 검거…“키우는 닭 보호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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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제주에서 몸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전국적으로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경찰이 끈질긴 추적 끝에 7개월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를 개 한 마리가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등 쪽에 뭔가 박혀 있는 게 어렴풋이 보입니다.
70cm 길이 양궁 화살이 몸을 꿰뚫고 박혀 있었습니다.
잔혹한 범행에 공분이 일면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7개월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개가 발견된 곳에서 6㎞정도 떨어진 서귀포시 대정읍에 사는 4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의 농장 창고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화살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실제 개의 몸을 관통했던 화살입니다.
피의자는 이 같은 화살 여러 개를 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해,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활은 피의자가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을 개가 물어 죽였다는 게 범행 이유였지만, 피해견은 닭 피해와 관련이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지현철/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피해견을 발견, 화살을 발사하여 몸에 박히게 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화살에 맞은 개는 지난해 수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학대 트라우마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훈련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은숙/혼디도랑 대표 : "동물 학대는 곧 사람에 대한 학대의 경고 메시지로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주의 깊게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추가 학대가 있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고아람
지난해 8월, 제주에서 몸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전국적으로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경찰이 끈질긴 추적 끝에 7개월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를 개 한 마리가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등 쪽에 뭔가 박혀 있는 게 어렴풋이 보입니다.
70cm 길이 양궁 화살이 몸을 꿰뚫고 박혀 있었습니다.
잔혹한 범행에 공분이 일면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7개월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개가 발견된 곳에서 6㎞정도 떨어진 서귀포시 대정읍에 사는 4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의 농장 창고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화살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실제 개의 몸을 관통했던 화살입니다.
피의자는 이 같은 화살 여러 개를 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해,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활은 피의자가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을 개가 물어 죽였다는 게 범행 이유였지만, 피해견은 닭 피해와 관련이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지현철/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피해견을 발견, 화살을 발사하여 몸에 박히게 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화살에 맞은 개는 지난해 수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학대 트라우마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훈련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은숙/혼디도랑 대표 : "동물 학대는 곧 사람에 대한 학대의 경고 메시지로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주의 깊게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추가 학대가 있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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