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니산 산불 이틀째 계속…진화율 86%

입력 2023.03.27 (06:03) 수정 2023.03.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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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 야간 대응체제에 돌입했던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시작된 지 15시간이 지났지만 진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1단계를 유지하고, 소방인력 90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86%, 산불 영향 구역은 22헥타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밤 사이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 주민 8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난지 약 2시간 만인 어제 오후 4시 반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이 난 마니산 초입 근처에는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도 어제 오후 4시 1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주변 시설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한성희/강화 119안전센터 소방위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펌프차, 그 다음에 인력도 비번자들을 충분히 동원해서 충분히 대비를 좀 하고 있습니다."]

한 때 현장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1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굿당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또 일출과 동시에 밤 사이 철수했던 헬기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전국에선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 밤 10시 2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선영/사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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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마니산 산불 이틀째 계속…진화율 86%
    • 입력 2023-03-27 06:03:03
    • 수정2023-03-27 0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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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 야간 대응체제에 돌입했던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시작된 지 15시간이 지났지만 진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1단계를 유지하고, 소방인력 90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86%, 산불 영향 구역은 22헥타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밤 사이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 주민 8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난지 약 2시간 만인 어제 오후 4시 반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이 난 마니산 초입 근처에는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도 어제 오후 4시 1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주변 시설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한성희/강화 119안전센터 소방위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펌프차, 그 다음에 인력도 비번자들을 충분히 동원해서 충분히 대비를 좀 하고 있습니다."]

한 때 현장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1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굿당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또 일출과 동시에 밤 사이 철수했던 헬기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전국에선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 밤 10시 2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선영/사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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