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 증세 40%가 이석증

입력 2005.08.16 (20:48) 수정 2005.08.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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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고개를 움직일 때 어지러우면 귓속 돌가루를 한번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어지럼증 환자 10명 중 4명이 귓속 돌가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윤정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하게 어지러워 걷기조차 힘들었던 이 환자는 며칠을 그냥 집에서 누워지냈습니다.
⊙어지럼증 환자: 몸이 쇠약해졌나, 빈혈인가, 제가 또 당뇨가 있어요.
그것 때문인가, 또 눈이 좀 나빠졌나...
⊙기자: 그러나 진찰 결과 뜻밖에도 귀가 문제였습니다.
귀는 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몸의 중심도 잡아주는데 귀의 평형기관 속에 붙어 있는 이석, 즉 귓속 돌가루가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바로 옆 세반고리관 속에 흘러들어가면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실제 한 이비인후과 전문 병원에서 어지럼증 환자 70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가운데 4명에서 귓속 돌가루가 떨어져 나온 것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승철(이비인후과 전문아): 귀가 안 들리거나 하는 청각 증상은 전혀 없이 주로 아침에 일어나거나 고개를 움직이거나 할 때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기자: 귓속 돌가루 때문에 생긴 이런 종류의 어지럼증은 반복적으로 머리를 회전시켜 귓속 돌가루를 제자리에 넣어주면 간단히 치료됩니다.
청각이 정상이더라도 주로 고개를 움직일 때 생기는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한번쯤 귀의 이상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은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일상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KBS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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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럼 증세 40%가 이석증
    • 입력 2005-08-16 20:13:05
    • 수정2005-08-16 2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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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고개를 움직일 때 어지러우면 귓속 돌가루를 한번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어지럼증 환자 10명 중 4명이 귓속 돌가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윤정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하게 어지러워 걷기조차 힘들었던 이 환자는 며칠을 그냥 집에서 누워지냈습니다. ⊙어지럼증 환자: 몸이 쇠약해졌나, 빈혈인가, 제가 또 당뇨가 있어요. 그것 때문인가, 또 눈이 좀 나빠졌나... ⊙기자: 그러나 진찰 결과 뜻밖에도 귀가 문제였습니다. 귀는 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몸의 중심도 잡아주는데 귀의 평형기관 속에 붙어 있는 이석, 즉 귓속 돌가루가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바로 옆 세반고리관 속에 흘러들어가면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실제 한 이비인후과 전문 병원에서 어지럼증 환자 70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가운데 4명에서 귓속 돌가루가 떨어져 나온 것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승철(이비인후과 전문아): 귀가 안 들리거나 하는 청각 증상은 전혀 없이 주로 아침에 일어나거나 고개를 움직이거나 할 때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기자: 귓속 돌가루 때문에 생긴 이런 종류의 어지럼증은 반복적으로 머리를 회전시켜 귓속 돌가루를 제자리에 넣어주면 간단히 치료됩니다. 청각이 정상이더라도 주로 고개를 움직일 때 생기는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한번쯤 귀의 이상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은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일상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KBS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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