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네시 사립초서 총기 난사…학생 3명·교직원 3명 사망

입력 2023.03.28 (06:12) 수정 2023.03.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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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테네시주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28살 백인 여성으로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 도중 숨졌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13분 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격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911 구조대 : "피해자가 여러 명 쓰러져 있습니다. 피해자가 여럿입니다."]

출동한 경찰은 학교 2층에서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치명적인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총격 직후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숨졌습니다.

[돈 애런/미 내슈빌 경찰서 대변인 : "경찰들이 학교 2층으로 올라갔을 때 범인을 보았습니다. 여성이었고, 총을 쏘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교전이 있었고, 경찰의 대응으로 범인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28살 백인 여성으로 양 손에는 돌격용 자동 소총을 들고 권총을 소지한 채 학교 옆문을 통해 교내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범인은 해당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6학년 까지 모두 200여 명이 재학 중인 커버넌트 스쿨은 학생들을 비상 귀가조치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무고한 어린이들이 또다시 희생됐다며 총기 범죄를 막기 위해선 돌격용 소총과 대량 탄창의 판매를 규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총기 범죄를 막기 위해서 뭐라도 더 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를 찢어 놓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영혼이 갈갈이 찢기고 있습니다."]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난 대량 총기난사는 2013년 이후 최소 5건으로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4명이 희생된 사건 이후 채 1년이 되지 않아 또다시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나자 미국사회도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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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테네시 사립초서 총기 난사…학생 3명·교직원 3명 사망
    • 입력 2023-03-28 06:12:51
    • 수정2023-03-28 0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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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테네시주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28살 백인 여성으로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 도중 숨졌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13분 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격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911 구조대 : "피해자가 여러 명 쓰러져 있습니다. 피해자가 여럿입니다."]

출동한 경찰은 학교 2층에서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치명적인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총격 직후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숨졌습니다.

[돈 애런/미 내슈빌 경찰서 대변인 : "경찰들이 학교 2층으로 올라갔을 때 범인을 보았습니다. 여성이었고, 총을 쏘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교전이 있었고, 경찰의 대응으로 범인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28살 백인 여성으로 양 손에는 돌격용 자동 소총을 들고 권총을 소지한 채 학교 옆문을 통해 교내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범인은 해당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6학년 까지 모두 200여 명이 재학 중인 커버넌트 스쿨은 학생들을 비상 귀가조치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무고한 어린이들이 또다시 희생됐다며 총기 범죄를 막기 위해선 돌격용 소총과 대량 탄창의 판매를 규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총기 범죄를 막기 위해서 뭐라도 더 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를 찢어 놓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영혼이 갈갈이 찢기고 있습니다."]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난 대량 총기난사는 2013년 이후 최소 5건으로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4명이 희생된 사건 이후 채 1년이 되지 않아 또다시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나자 미국사회도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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