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진주박물관 터 현대미술관 유치 가능한가?

입력 2023.03.28 (19:28) 수정 2023.03.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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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시가 이전 예정인 진주박물관 터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자치단체의 경쟁도 치열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을 2027년까지 옛 진주역 터로 이전하는 사업.

이전 사업과 관련된 타당성 재조사 보고섭니다.

박물관 이전으로 진주성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줄고, 주변 상업시설의 영업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진주시가 내놓은 해법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입니다.

기존 박물관 터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건립해 수도권과 문화 격차를 줄이고, 원도심 공동화도 막겠다는 것입니다.

진주시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미술관 유치를 공식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창원시가 2년 전, 마산 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하겠다며 나섰지만,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창원시는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이건희 미술관 분관 유치로 사업 추진을 전환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창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방침이 이걸 안 한다고 하니 지금 못하는 거거든요. 끝난 거로 봐야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존 서울과 청주 등 4곳에다 2026년 대전에 추가 건립될 예정이며, 진주시 외에 대구시와 전북 정읍시 등도 유치 의사를 밝혀 경쟁이 예상됩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추가 건립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가 세금을 들여서 하는 건데 적정한 건지, 효율성이 있는지 이런 것은 검토해서 추진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진주박물관 이전 사업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 통보를 받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진주시.

국립현대미술관 유치와 관련한 구체적 구상을 묻는 KBS의 질문에, 진주시는 부처 방문 계획만 밝힐 뿐 언론 인터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KF-21, 남해 상공 첫 무장 비행시험 성공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하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오늘(28일) 첫 무장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행시험은 사천에서 이륙한 시제 2~3호기가 남해 상공에서 각각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시험탄 무장분리 시험과 기총발사 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시험을 통해 무장 운용 시스템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31일부터 행사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 행사가 오는 31일부터 이틀 동안 남해대교 주변에서 열립니다.

오는 31일에는 남해 출신 가수 하동근과 퓨전 국악팀 공연, 불꽃놀이 등을 선보이고, 이튿날에는 대교 걷기 행사 등이 열립니다.

이번 행사로 다음 달 1일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남해대교가 전면 통제됩니다.

하동군, 꿀벌 먹이 제공 나무 5천 그루 심어

하동군이 오늘(28일) 다음 달 5일 식목일을 앞두고 횡천면 군유림에서 꿀벌에게 먹이를 공급할 수 있는 나무 5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헛개나무와 동백나무로, 하동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군유림 15㏊에 나무를 심어 양봉 농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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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진주박물관 터 현대미술관 유치 가능한가?
    • 입력 2023-03-28 19:28:26
    • 수정2023-03-28 21:47:34
    뉴스7(창원)
[앵커]

진주시가 이전 예정인 진주박물관 터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자치단체의 경쟁도 치열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을 2027년까지 옛 진주역 터로 이전하는 사업.

이전 사업과 관련된 타당성 재조사 보고섭니다.

박물관 이전으로 진주성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줄고, 주변 상업시설의 영업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진주시가 내놓은 해법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입니다.

기존 박물관 터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건립해 수도권과 문화 격차를 줄이고, 원도심 공동화도 막겠다는 것입니다.

진주시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미술관 유치를 공식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창원시가 2년 전, 마산 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하겠다며 나섰지만,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창원시는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이건희 미술관 분관 유치로 사업 추진을 전환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창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방침이 이걸 안 한다고 하니 지금 못하는 거거든요. 끝난 거로 봐야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존 서울과 청주 등 4곳에다 2026년 대전에 추가 건립될 예정이며, 진주시 외에 대구시와 전북 정읍시 등도 유치 의사를 밝혀 경쟁이 예상됩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추가 건립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가 세금을 들여서 하는 건데 적정한 건지, 효율성이 있는지 이런 것은 검토해서 추진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진주박물관 이전 사업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 통보를 받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진주시.

국립현대미술관 유치와 관련한 구체적 구상을 묻는 KBS의 질문에, 진주시는 부처 방문 계획만 밝힐 뿐 언론 인터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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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행시험은 사천에서 이륙한 시제 2~3호기가 남해 상공에서 각각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시험탄 무장분리 시험과 기총발사 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시험을 통해 무장 운용 시스템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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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에는 남해 출신 가수 하동근과 퓨전 국악팀 공연, 불꽃놀이 등을 선보이고, 이튿날에는 대교 걷기 행사 등이 열립니다.

이번 행사로 다음 달 1일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남해대교가 전면 통제됩니다.

하동군, 꿀벌 먹이 제공 나무 5천 그루 심어

하동군이 오늘(28일) 다음 달 5일 식목일을 앞두고 횡천면 군유림에서 꿀벌에게 먹이를 공급할 수 있는 나무 5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헛개나무와 동백나무로, 하동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군유림 15㏊에 나무를 심어 양봉 농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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