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든든한 한끼…3년 만에 돌아온 사랑의 밥차

입력 2023.03.28 (19:38) 수정 2023.03.28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해 오다 중단됐던 무료 배식 봉사, 사랑의 밥차가 전남 목포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3년 만에 운영을 재개해 다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 장만에 분주한 자원봉사자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남 목포의 사랑의 밥차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점심 때가 되자 하나 둘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옵니다.

[최유미/목포희망나눔봉사회 자원봉사자 :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흥을 돋우는 공연에 정성껏 마련된 식사까지.

운영이 끊겼던 지난 3년 동안에도 밑반찬 배달로 명맥은 이었지만, 무엇보다 이웃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대신하지는 못했습니다.

[민귀자/전남 목포시 동명동 : "(친구들과) 삼학도 산도 돌고 이렇게 같이 나와서 점심도 먹으러 오고..."]

[임태운/목포시 연동 : "내가 나이가 86살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하면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햇수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목포 사랑의 밥차는 코로나 여파에도 시민과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5백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박분임/목포여성발전위원회장/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그 한 끼를 여기 오셔서 드시고. 하루를 지내시는 분들도 계셔요.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긴 3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금 이웃 사랑의 여정에 나선 사랑의 밥차.

어르신들에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든든한 한 끼가 돼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르신들의 든든한 한끼…3년 만에 돌아온 사랑의 밥차
    • 입력 2023-03-28 19:38:45
    • 수정2023-03-28 19:43:15
    뉴스 7
[앵커]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해 오다 중단됐던 무료 배식 봉사, 사랑의 밥차가 전남 목포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3년 만에 운영을 재개해 다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 장만에 분주한 자원봉사자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남 목포의 사랑의 밥차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점심 때가 되자 하나 둘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옵니다.

[최유미/목포희망나눔봉사회 자원봉사자 :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흥을 돋우는 공연에 정성껏 마련된 식사까지.

운영이 끊겼던 지난 3년 동안에도 밑반찬 배달로 명맥은 이었지만, 무엇보다 이웃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대신하지는 못했습니다.

[민귀자/전남 목포시 동명동 : "(친구들과) 삼학도 산도 돌고 이렇게 같이 나와서 점심도 먹으러 오고..."]

[임태운/목포시 연동 : "내가 나이가 86살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하면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햇수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목포 사랑의 밥차는 코로나 여파에도 시민과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5백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박분임/목포여성발전위원회장/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그 한 끼를 여기 오셔서 드시고. 하루를 지내시는 분들도 계셔요.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긴 3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금 이웃 사랑의 여정에 나선 사랑의 밥차.

어르신들에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든든한 한 끼가 돼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