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점령”…5년 만에 부활한 쌍룡훈련 ‘결정적 행동’

입력 2023.03.29 (19:26) 수정 2023.03.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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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이 5년 만에 사단급 규모로 부활한 가운데, 오늘 포항에서 대규모 실기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엔 미 본토의 해병대까지 참가했는데, 미국 측은 앞으로 참가 병력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장에 김용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적진 깊숙이 침투한 C-130 수송기에서 해병대원들이 강하합니다.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군의 오스프리 항공기 등 공중 전력이 지원에 나섭니다.

해안에 심어놓은 적 장애물이 파괴되자, 우리 군 상륙돌격 장갑차와 미군 공기부양정이 연막을 뚫고 일제히 진격합니다.

적진 상륙을 위한 해안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군의 엄호 아래 미군 전력이 돌격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적 해안에 상륙해 요충지를 신속히 점령하기 위한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입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한 이번 훈련은 기존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규모를 늘렸습니다.

'작은 항모'로 불리는 미 마킨 아일랜드함과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유창훈/한국군 측 상륙군 여단장 :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영국 해병대와 미 캘리포니아에 주둔 중인 미 해병 제1원정군도 참가했습니다.

특히, 미 본토 병력이 참가한 건 7년 만인데, 미 측은 향후 연합상륙훈련에 미 본토 전력 파견을 정례화하고, 규모도 더 늘리는 방안을 우리 군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날로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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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식간에 점령”…5년 만에 부활한 쌍룡훈련 ‘결정적 행동’
    • 입력 2023-03-29 19:26:53
    • 수정2023-03-29 19: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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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이 5년 만에 사단급 규모로 부활한 가운데, 오늘 포항에서 대규모 실기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엔 미 본토의 해병대까지 참가했는데, 미국 측은 앞으로 참가 병력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장에 김용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적진 깊숙이 침투한 C-130 수송기에서 해병대원들이 강하합니다.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군의 오스프리 항공기 등 공중 전력이 지원에 나섭니다.

해안에 심어놓은 적 장애물이 파괴되자, 우리 군 상륙돌격 장갑차와 미군 공기부양정이 연막을 뚫고 일제히 진격합니다.

적진 상륙을 위한 해안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군의 엄호 아래 미군 전력이 돌격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적 해안에 상륙해 요충지를 신속히 점령하기 위한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입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한 이번 훈련은 기존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규모를 늘렸습니다.

'작은 항모'로 불리는 미 마킨 아일랜드함과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유창훈/한국군 측 상륙군 여단장 :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영국 해병대와 미 캘리포니아에 주둔 중인 미 해병 제1원정군도 참가했습니다.

특히, 미 본토 병력이 참가한 건 7년 만인데, 미 측은 향후 연합상륙훈련에 미 본토 전력 파견을 정례화하고, 규모도 더 늘리는 방안을 우리 군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날로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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