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압수수색
입력 2023.03.30 (12:01)
수정 2023.03.30 (14: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이번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이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수익 50억 원을 나눠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은 오늘이 처음으로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반만입니다.
박 전 특검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일할 때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을 준비하던 남욱 변호사 등에게 부국증권을 배제하도록 컨소시엄 구성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했단 의혹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우리은행에 대한 로비 창구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자택 외에 우리은행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당시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실행 과정에서 실무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양 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양 씨는 박 전 특검이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일하고 2016년 특검보로 박 전 특검을 보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의 1심 무죄 선고 뒤 수사팀을 충원하고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특히 이달 초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구속기소 된 김만배 씨가 숨긴 돈이 로비 명목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대해 자금 추적을 이어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검찰은 박 전 특검 외에도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의혹을 확인해나가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이번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이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수익 50억 원을 나눠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은 오늘이 처음으로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반만입니다.
박 전 특검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일할 때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을 준비하던 남욱 변호사 등에게 부국증권을 배제하도록 컨소시엄 구성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했단 의혹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우리은행에 대한 로비 창구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자택 외에 우리은행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당시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실행 과정에서 실무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양 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양 씨는 박 전 특검이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일하고 2016년 특검보로 박 전 특검을 보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의 1심 무죄 선고 뒤 수사팀을 충원하고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특히 이달 초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구속기소 된 김만배 씨가 숨긴 돈이 로비 명목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대해 자금 추적을 이어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검찰은 박 전 특검 외에도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의혹을 확인해나가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압수수색
-
- 입력 2023-03-30 12:01:58
- 수정2023-03-30 14:12:45
[앵커]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이번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이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수익 50억 원을 나눠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은 오늘이 처음으로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반만입니다.
박 전 특검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일할 때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을 준비하던 남욱 변호사 등에게 부국증권을 배제하도록 컨소시엄 구성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했단 의혹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우리은행에 대한 로비 창구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자택 외에 우리은행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당시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실행 과정에서 실무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양 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양 씨는 박 전 특검이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일하고 2016년 특검보로 박 전 특검을 보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의 1심 무죄 선고 뒤 수사팀을 충원하고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특히 이달 초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구속기소 된 김만배 씨가 숨긴 돈이 로비 명목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대해 자금 추적을 이어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검찰은 박 전 특검 외에도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의혹을 확인해나가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이번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이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수익 50억 원을 나눠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은 오늘이 처음으로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반만입니다.
박 전 특검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일할 때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을 준비하던 남욱 변호사 등에게 부국증권을 배제하도록 컨소시엄 구성을 도와주고 돈을 받기로 했단 의혹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우리은행에 대한 로비 창구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자택 외에 우리은행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당시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실행 과정에서 실무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양 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양 씨는 박 전 특검이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일하고 2016년 특검보로 박 전 특검을 보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의 1심 무죄 선고 뒤 수사팀을 충원하고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특히 이달 초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구속기소 된 김만배 씨가 숨긴 돈이 로비 명목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대해 자금 추적을 이어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검찰은 박 전 특검 외에도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의혹을 확인해나가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
-
김지숙 기자 vox@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