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재가동 반년…‘인력 부족은 여전’
입력 2023.03.30 (19:09)
수정 2023.03.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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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시작한 지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조선 경기 호황에도 군산조선소의 인력 부족은 여전해 전라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백 톤의 선박 블록을 실은 바지선이 처음 출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재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올 한해 10만 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청년 취업자의 인건비와 수당을 보조하고 근속자 공제금을 적립해주는 한편, 숙련자 고용 기업에는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0일 : "국내 신규 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장기 근속을 위한 인센티브(혜택) 제공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의 필요 인력 9백 명 가운데 아직 3백 명이 부족한 상황.
한때 가동을 멈췄을 때 다른 업계로 대거 이동한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으로 기피 현상이 여전합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울산 도크의 3년치 물량이 다 찼다고 그럽니다. 수치상으로는 다 찼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전북에 오셨는데 큰 걱정일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일대일로 이어주기 위한 취업 알선 기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신규 취업자에게 백만 원의 정착금을 주고 경력 취업자에게는 2백만 원의 기술 수당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용접과 조립, 도장 등 분야별 인력 양성 교육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조선업 도약 센터가 주로 인력 양성과 인력 공급 문제에 관한 상당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단히 기대가 됩니다."]
현대중공업도 사내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기숙사 숙소비와 명절 보너스, 자녀 학자금과 가족 의료비 등을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극심한 인력난 속 해법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시작한 지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조선 경기 호황에도 군산조선소의 인력 부족은 여전해 전라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백 톤의 선박 블록을 실은 바지선이 처음 출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재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올 한해 10만 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청년 취업자의 인건비와 수당을 보조하고 근속자 공제금을 적립해주는 한편, 숙련자 고용 기업에는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0일 : "국내 신규 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장기 근속을 위한 인센티브(혜택) 제공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의 필요 인력 9백 명 가운데 아직 3백 명이 부족한 상황.
한때 가동을 멈췄을 때 다른 업계로 대거 이동한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으로 기피 현상이 여전합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울산 도크의 3년치 물량이 다 찼다고 그럽니다. 수치상으로는 다 찼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전북에 오셨는데 큰 걱정일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일대일로 이어주기 위한 취업 알선 기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신규 취업자에게 백만 원의 정착금을 주고 경력 취업자에게는 2백만 원의 기술 수당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용접과 조립, 도장 등 분야별 인력 양성 교육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조선업 도약 센터가 주로 인력 양성과 인력 공급 문제에 관한 상당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단히 기대가 됩니다."]
현대중공업도 사내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기숙사 숙소비와 명절 보너스, 자녀 학자금과 가족 의료비 등을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극심한 인력난 속 해법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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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31 12: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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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시작한 지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조선 경기 호황에도 군산조선소의 인력 부족은 여전해 전라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백 톤의 선박 블록을 실은 바지선이 처음 출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재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올 한해 10만 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청년 취업자의 인건비와 수당을 보조하고 근속자 공제금을 적립해주는 한편, 숙련자 고용 기업에는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0일 : "국내 신규 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장기 근속을 위한 인센티브(혜택) 제공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의 필요 인력 9백 명 가운데 아직 3백 명이 부족한 상황.
한때 가동을 멈췄을 때 다른 업계로 대거 이동한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으로 기피 현상이 여전합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울산 도크의 3년치 물량이 다 찼다고 그럽니다. 수치상으로는 다 찼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전북에 오셨는데 큰 걱정일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일대일로 이어주기 위한 취업 알선 기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신규 취업자에게 백만 원의 정착금을 주고 경력 취업자에게는 2백만 원의 기술 수당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용접과 조립, 도장 등 분야별 인력 양성 교육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조선업 도약 센터가 주로 인력 양성과 인력 공급 문제에 관한 상당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단히 기대가 됩니다."]
현대중공업도 사내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기숙사 숙소비와 명절 보너스, 자녀 학자금과 가족 의료비 등을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극심한 인력난 속 해법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시작한 지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조선 경기 호황에도 군산조선소의 인력 부족은 여전해 전라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백 톤의 선박 블록을 실은 바지선이 처음 출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재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올 한해 10만 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청년 취업자의 인건비와 수당을 보조하고 근속자 공제금을 적립해주는 한편, 숙련자 고용 기업에는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0일 : "국내 신규 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장기 근속을 위한 인센티브(혜택) 제공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의 필요 인력 9백 명 가운데 아직 3백 명이 부족한 상황.
한때 가동을 멈췄을 때 다른 업계로 대거 이동한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으로 기피 현상이 여전합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울산 도크의 3년치 물량이 다 찼다고 그럽니다. 수치상으로는 다 찼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전북에 오셨는데 큰 걱정일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일대일로 이어주기 위한 취업 알선 기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신규 취업자에게 백만 원의 정착금을 주고 경력 취업자에게는 2백만 원의 기술 수당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용접과 조립, 도장 등 분야별 인력 양성 교육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조선업 도약 센터가 주로 인력 양성과 인력 공급 문제에 관한 상당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단히 기대가 됩니다."]
현대중공업도 사내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기숙사 숙소비와 명절 보너스, 자녀 학자금과 가족 의료비 등을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극심한 인력난 속 해법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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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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