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권도형 송환 경쟁…시기 예측도 어려워
입력 2023.03.30 (21:42)
수정 2023.03.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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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붙잡혀있는 몬테네그로 상황 알아봅니다.
한국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먼저 권 대표를 데려가려 하는데 몬테네그로 당국이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권 대표를 어떻게 처리할 건지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진이 직접 회견에 참석해 취재한 내용, 김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권도형 대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자,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국제적인 관심이 커져 몬테네그로 당국이 직접 설명에 나선 겁니다.
권 대표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갈 것인지,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어디에 우선권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코바치/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어제 기자회견 : "(범죄인 인도를 결정할 때) 범죄의 경중, 범죄가 벌어진 지역, 인도 청구 순서, 범죄인의 국적 등 기타 상황을 고려합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시점도 중요한데 현지 언론은 미국 측이 먼저 송환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법무부는 권 대표 체포 직후인 24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이메일과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권 대표가 가지고 있었던 노트북과 휴대전화도 인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됐든 권 대표의 송환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위조 여권 사건과 관련해 자국에서 먼저 처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르코 코바치/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어제 기자회견 : "재판 과정 중 법정에서 판단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여권이 위조됐다고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현지 변호인은 권 대표가 출국 시도 당시 제시했던 여권이 여전히 진짜이고 전세기로 합법적인 출국을 하려 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권 대표 일행의 몬테네그로 출입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현지 사법 당국은 불법 입국에 대한 처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법원은 권 대표가 30일 구금 연장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다음 달 하순까지 구금 상태에서 기소 여부 판단을 받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석훈 이경민/자료조사:조영은
그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붙잡혀있는 몬테네그로 상황 알아봅니다.
한국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먼저 권 대표를 데려가려 하는데 몬테네그로 당국이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권 대표를 어떻게 처리할 건지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진이 직접 회견에 참석해 취재한 내용, 김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권도형 대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자,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국제적인 관심이 커져 몬테네그로 당국이 직접 설명에 나선 겁니다.
권 대표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갈 것인지,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어디에 우선권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코바치/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어제 기자회견 : "(범죄인 인도를 결정할 때) 범죄의 경중, 범죄가 벌어진 지역, 인도 청구 순서, 범죄인의 국적 등 기타 상황을 고려합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시점도 중요한데 현지 언론은 미국 측이 먼저 송환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법무부는 권 대표 체포 직후인 24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이메일과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권 대표가 가지고 있었던 노트북과 휴대전화도 인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됐든 권 대표의 송환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위조 여권 사건과 관련해 자국에서 먼저 처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르코 코바치/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어제 기자회견 : "재판 과정 중 법정에서 판단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여권이 위조됐다고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현지 변호인은 권 대표가 출국 시도 당시 제시했던 여권이 여전히 진짜이고 전세기로 합법적인 출국을 하려 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권 대표 일행의 몬테네그로 출입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현지 사법 당국은 불법 입국에 대한 처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법원은 권 대표가 30일 구금 연장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다음 달 하순까지 구금 상태에서 기소 여부 판단을 받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석훈 이경민/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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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30 21:42:48
- 수정2023-03-30 22:05:09
[앵커]
그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붙잡혀있는 몬테네그로 상황 알아봅니다.
한국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먼저 권 대표를 데려가려 하는데 몬테네그로 당국이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권 대표를 어떻게 처리할 건지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진이 직접 회견에 참석해 취재한 내용, 김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권도형 대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자,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국제적인 관심이 커져 몬테네그로 당국이 직접 설명에 나선 겁니다.
권 대표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갈 것인지,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어디에 우선권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코바치/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어제 기자회견 : "(범죄인 인도를 결정할 때) 범죄의 경중, 범죄가 벌어진 지역, 인도 청구 순서, 범죄인의 국적 등 기타 상황을 고려합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시점도 중요한데 현지 언론은 미국 측이 먼저 송환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법무부는 권 대표 체포 직후인 24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이메일과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권 대표가 가지고 있었던 노트북과 휴대전화도 인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됐든 권 대표의 송환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위조 여권 사건과 관련해 자국에서 먼저 처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르코 코바치/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어제 기자회견 : "재판 과정 중 법정에서 판단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여권이 위조됐다고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현지 변호인은 권 대표가 출국 시도 당시 제시했던 여권이 여전히 진짜이고 전세기로 합법적인 출국을 하려 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권 대표 일행의 몬테네그로 출입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현지 사법 당국은 불법 입국에 대한 처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법원은 권 대표가 30일 구금 연장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다음 달 하순까지 구금 상태에서 기소 여부 판단을 받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석훈 이경민/자료조사:조영은
그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붙잡혀있는 몬테네그로 상황 알아봅니다.
한국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먼저 권 대표를 데려가려 하는데 몬테네그로 당국이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권 대표를 어떻게 처리할 건지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진이 직접 회견에 참석해 취재한 내용, 김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권도형 대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자,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국제적인 관심이 커져 몬테네그로 당국이 직접 설명에 나선 겁니다.
권 대표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갈 것인지,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어디에 우선권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코바치/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어제 기자회견 : "(범죄인 인도를 결정할 때) 범죄의 경중, 범죄가 벌어진 지역, 인도 청구 순서, 범죄인의 국적 등 기타 상황을 고려합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시점도 중요한데 현지 언론은 미국 측이 먼저 송환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법무부는 권 대표 체포 직후인 24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이메일과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권 대표가 가지고 있었던 노트북과 휴대전화도 인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됐든 권 대표의 송환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위조 여권 사건과 관련해 자국에서 먼저 처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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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변호인은 권 대표가 출국 시도 당시 제시했던 여권이 여전히 진짜이고 전세기로 합법적인 출국을 하려 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권 대표 일행의 몬테네그로 출입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현지 사법 당국은 불법 입국에 대한 처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법원은 권 대표가 30일 구금 연장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다음 달 하순까지 구금 상태에서 기소 여부 판단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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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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