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부산방송총국, “폭우에는 이렇게” 첨단 침수예측 활용 재난방송

입력 2023.04.03 (10:09) 수정 2023.04.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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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전에 볼 수 없던 폭우같이 예상할 수 없는 재난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지역의 침수 예측 모델을 재난방송에 도입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80mm의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부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겨 큰 피해가 났습니다.

예측이 어려운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내가 있는 곳이 안전한지, 만약 대피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정보가 중요합니다.

KBS부산방송총국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부산의 침수 예측 모델을 개발해 재난방송에 도입합니다.

개선된 침수 예측 시스템에서는 기상 특보와 레이더 영상은 물론 호우 상황에 따른 침수 우려 지역을 곧바로 알 수 있습니다.

또 500년 주기의 집중호우 상황까지 예측 모델을 보여줌으로써, 이례적 기상 이변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침수 예측과는 달리 지형뿐 아니라 건물로 인해 달라지는 물흐름까지 계산해 도심형 재난에 대처합니다.

이 시스템에서는 이런 침수 우려 지역에서 대피소까지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또 대피소의 정확한 위치와 수용 가능 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발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고정밀 계산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김광영/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 "기존 시스템은 비가 오면 그냥 인근에 가까운 대피소만 안내하지만, 저희는 실제 침수가 되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 지역을 우회해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것까지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는 상습 우려 지역의 침수 상황과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추가로 설치해 재난 방송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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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부산방송총국, “폭우에는 이렇게” 첨단 침수예측 활용 재난방송
    • 입력 2023-04-03 10:09:01
    • 수정2023-04-03 10:25:17
    930뉴스(창원)
[앵커]

기후 변화로 전에 볼 수 없던 폭우같이 예상할 수 없는 재난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지역의 침수 예측 모델을 재난방송에 도입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80mm의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부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겨 큰 피해가 났습니다.

예측이 어려운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내가 있는 곳이 안전한지, 만약 대피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정보가 중요합니다.

KBS부산방송총국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부산의 침수 예측 모델을 개발해 재난방송에 도입합니다.

개선된 침수 예측 시스템에서는 기상 특보와 레이더 영상은 물론 호우 상황에 따른 침수 우려 지역을 곧바로 알 수 있습니다.

또 500년 주기의 집중호우 상황까지 예측 모델을 보여줌으로써, 이례적 기상 이변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침수 예측과는 달리 지형뿐 아니라 건물로 인해 달라지는 물흐름까지 계산해 도심형 재난에 대처합니다.

이 시스템에서는 이런 침수 우려 지역에서 대피소까지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또 대피소의 정확한 위치와 수용 가능 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발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고정밀 계산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김광영/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 "기존 시스템은 비가 오면 그냥 인근에 가까운 대피소만 안내하지만, 저희는 실제 침수가 되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 지역을 우회해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것까지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는 상습 우려 지역의 침수 상황과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추가로 설치해 재난 방송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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