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 살해’ 구속영장 심사…범행 동기 집중 수사

입력 2023.04.03 (12:18) 수정 2023.04.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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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청부 살인 가능성 등 범행 동기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한 말씀만 해주시죠.) 정말 죄송합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중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대전시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일당을 검거했고, 그제(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모두 30대 남성인 피의자 3명이 피해자의 자산을 노리고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3명 중 범행을 제안한 건 이모 씨이고 황모 씨와 연모 씨는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배달대행업체 직원이었던 연 씨는 사장이었던 황 씨로부터 3천만 원대 돈을 빌리고도 갚지 않았던 상태였는데, '빚을 없애줄테니 범행을 함께하자'고 황 씨가 연락해왔다는 게 연 씨의 진술 내용입니다.

경찰은 청부 살인 가능성과 추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송혜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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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납치 살해’ 구속영장 심사…범행 동기 집중 수사
    • 입력 2023-04-03 12:18:22
    • 수정2023-04-03 17:34:51
    뉴스 12
[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청부 살인 가능성 등 범행 동기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한 말씀만 해주시죠.) 정말 죄송합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중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대전시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일당을 검거했고, 그제(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모두 30대 남성인 피의자 3명이 피해자의 자산을 노리고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3명 중 범행을 제안한 건 이모 씨이고 황모 씨와 연모 씨는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배달대행업체 직원이었던 연 씨는 사장이었던 황 씨로부터 3천만 원대 돈을 빌리고도 갚지 않았던 상태였는데, '빚을 없애줄테니 범행을 함께하자'고 황 씨가 연락해왔다는 게 연 씨의 진술 내용입니다.

경찰은 청부 살인 가능성과 추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송혜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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