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둔형외톨이의 40% 이상이 여성”
입력 2023.04.04 (09:51)
수정 2023.04.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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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은둔형 외톨이인데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조사 결과 146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예상과는 달리 여성도 4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사는 45살 미치 씨.
재작년부터 집 밖에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치/은둔형 외톨이/45살 : "아침 산책이 좋을 것 같아 해보려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미치 씨는 부동산 회사에서 근무하다 코로나 시기에 해고된 뒤 나이 제한 등에 걸려 다른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게으름뱅이로 취급할까 봐 친구들에게 도움도 청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어려움을 타인에게 토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집안일을 완벽히 해야 한다는 남편의 강요로 절망하기도 하고 임신을 위해 일을 그만뒀지만 아이는 안 생기고 결과적으로 친구와도 멀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각부가 14세에서 65살까지의 약 8천만 명을 상대로 진행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은둔형 외톨이인데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조사 결과 146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예상과는 달리 여성도 4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사는 45살 미치 씨.
재작년부터 집 밖에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치/은둔형 외톨이/45살 : "아침 산책이 좋을 것 같아 해보려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미치 씨는 부동산 회사에서 근무하다 코로나 시기에 해고된 뒤 나이 제한 등에 걸려 다른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게으름뱅이로 취급할까 봐 친구들에게 도움도 청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어려움을 타인에게 토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집안일을 완벽히 해야 한다는 남편의 강요로 절망하기도 하고 임신을 위해 일을 그만뒀지만 아이는 안 생기고 결과적으로 친구와도 멀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각부가 14세에서 65살까지의 약 8천만 명을 상대로 진행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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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은둔형외톨이의 40% 이상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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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04 09: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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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은둔형 외톨이인데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조사 결과 146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예상과는 달리 여성도 4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사는 45살 미치 씨.
재작년부터 집 밖에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치/은둔형 외톨이/45살 : "아침 산책이 좋을 것 같아 해보려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미치 씨는 부동산 회사에서 근무하다 코로나 시기에 해고된 뒤 나이 제한 등에 걸려 다른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게으름뱅이로 취급할까 봐 친구들에게 도움도 청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어려움을 타인에게 토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집안일을 완벽히 해야 한다는 남편의 강요로 절망하기도 하고 임신을 위해 일을 그만뒀지만 아이는 안 생기고 결과적으로 친구와도 멀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각부가 14세에서 65살까지의 약 8천만 명을 상대로 진행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은둔형 외톨이인데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조사 결과 146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예상과는 달리 여성도 4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사는 45살 미치 씨.
재작년부터 집 밖에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치/은둔형 외톨이/45살 : "아침 산책이 좋을 것 같아 해보려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미치 씨는 부동산 회사에서 근무하다 코로나 시기에 해고된 뒤 나이 제한 등에 걸려 다른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게으름뱅이로 취급할까 봐 친구들에게 도움도 청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어려움을 타인에게 토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집안일을 완벽히 해야 한다는 남편의 강요로 절망하기도 하고 임신을 위해 일을 그만뒀지만 아이는 안 생기고 결과적으로 친구와도 멀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각부가 14세에서 65살까지의 약 8천만 명을 상대로 진행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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