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포츠] 한화, 올해도 화나?
입력 2023.04.06 (19:46)
수정 2023.04.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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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생 스포츠, 보도국 박연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오늘 오랜만에 스포츠 소식 가져왔는데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 이야기군요.
시즌 초반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한화이글스, 올해 시범경기에서 9승 3패 1무, 무려 승률 7할 5푼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예년에도 대체로 시범경기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FA 채은성을 영입한데다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정규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키움과 정규리그 첫 시리즈를 가졌고, 4일 삼성전까지 3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게도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리그 유일의 전패 팀, 꼴찌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앵커]
10개 구단 중에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
이렇게만 보면 암울하기도 한데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덮어놓고 팀을 비난하긴 어렵습니다.
키움과의 개막 2연전은 2대3, 6대7로 모두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내줬습니다.
원정경기였고, 상대가 에이스 안우진 등 최정예 전력을 내세웠음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거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타선의 짜임새도 생겼고 노시환이 경험을 쌓으면서 채은성과 함께 중심타선을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점 차로 지긴 했는데요.
뒤지는 경기를 계속해서 끈질기게 따라잡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9회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오승환을 무너뜨릴 뻔했는데요.
5대7 두 점 뒤진 채로 시작한 9회초 경기 장면 잠시 보실까요?
["높게 그리고 멀리 담장 밖을 향해 담장 밖에 떨어졌습니다. 노시환. 풀 카운트, 떨어지는 볼, 볼넷 자, 김인환 선수가 유혹되기 쉬웠는데, 그걸 참았어요. 투앤원에서 문현빈, 4구째를 맞겠습니다. 왼쪽~ 그러나 피렐라가 잡아냈어요~!"]
노시환의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잡은 상황에서 1루와 2루에 주자가 있었고요,
보신 것처럼 삼성의 외국인 선수 피렐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화 팬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웠다'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앵커]
네, 물론 경기 내용 중요합니다만, 프로는 결국 승리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내용이 좋고 재미있어도 승리가 주는 희열과는 바꿀 수 없죠.
한화 팬들이 아무리 보살이라지만, 결국 '졌잘싸'가 이어진다면, 인내심도 한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3년 연속 꼴찌를 한 상황에서 4년 연속 꼴찌라는 치욕을 겪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강팀이 되려면 3패를 하는 과정에서 겪은 것들을 잘 극복해야 할 겁니다.
연장 승부나 한 점 차 긴박한 승부에서는 집중력과 세밀함 같은 것들을 가져야 한 단계 나은 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연패를 하게 되면 패배 의식이 짙어지며 팀 전체의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하루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합니다.
지금 대구에서 삼성과 한창 경기를 시작했을 텐데요,
문동주가 선발로 나섰거든요.
오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내일부터는 올 시즌 첫 홈경기가 시작되잖아요?
경기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화가 아쉬운 결과에 비해 내용이 상당히 좋았거든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투타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았고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위닝 멘털리티'라고 하죠,
연승가도를 달린 시범경기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 중요하겠고요,
팀이 이길 때 어떤 것들이 잘 됐었는지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도 잘 복기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팀보다 열정적이고 팀을 사랑하는 대전 한화 팬들의 응원이 있으니까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막전 시구로는 이글스 팬으로 알려진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의 배우 정성일이 나서는데요,
멋진 시구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승리 기대해보겠습니다.
올해는 팬들 화나게 하는 야구 말고, 환하게 하는 야구 부탁드립니다.
생생 스포츠, 보도국 박연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오늘 오랜만에 스포츠 소식 가져왔는데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 이야기군요.
시즌 초반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한화이글스, 올해 시범경기에서 9승 3패 1무, 무려 승률 7할 5푼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예년에도 대체로 시범경기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FA 채은성을 영입한데다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정규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키움과 정규리그 첫 시리즈를 가졌고, 4일 삼성전까지 3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게도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리그 유일의 전패 팀, 꼴찌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앵커]
10개 구단 중에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
이렇게만 보면 암울하기도 한데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덮어놓고 팀을 비난하긴 어렵습니다.
키움과의 개막 2연전은 2대3, 6대7로 모두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내줬습니다.
원정경기였고, 상대가 에이스 안우진 등 최정예 전력을 내세웠음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거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타선의 짜임새도 생겼고 노시환이 경험을 쌓으면서 채은성과 함께 중심타선을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점 차로 지긴 했는데요.
뒤지는 경기를 계속해서 끈질기게 따라잡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9회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오승환을 무너뜨릴 뻔했는데요.
5대7 두 점 뒤진 채로 시작한 9회초 경기 장면 잠시 보실까요?
["높게 그리고 멀리 담장 밖을 향해 담장 밖에 떨어졌습니다. 노시환. 풀 카운트, 떨어지는 볼, 볼넷 자, 김인환 선수가 유혹되기 쉬웠는데, 그걸 참았어요. 투앤원에서 문현빈, 4구째를 맞겠습니다. 왼쪽~ 그러나 피렐라가 잡아냈어요~!"]
노시환의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잡은 상황에서 1루와 2루에 주자가 있었고요,
보신 것처럼 삼성의 외국인 선수 피렐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화 팬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웠다'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앵커]
네, 물론 경기 내용 중요합니다만, 프로는 결국 승리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내용이 좋고 재미있어도 승리가 주는 희열과는 바꿀 수 없죠.
한화 팬들이 아무리 보살이라지만, 결국 '졌잘싸'가 이어진다면, 인내심도 한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3년 연속 꼴찌를 한 상황에서 4년 연속 꼴찌라는 치욕을 겪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강팀이 되려면 3패를 하는 과정에서 겪은 것들을 잘 극복해야 할 겁니다.
연장 승부나 한 점 차 긴박한 승부에서는 집중력과 세밀함 같은 것들을 가져야 한 단계 나은 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연패를 하게 되면 패배 의식이 짙어지며 팀 전체의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하루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합니다.
지금 대구에서 삼성과 한창 경기를 시작했을 텐데요,
문동주가 선발로 나섰거든요.
오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내일부터는 올 시즌 첫 홈경기가 시작되잖아요?
경기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화가 아쉬운 결과에 비해 내용이 상당히 좋았거든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투타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았고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위닝 멘털리티'라고 하죠,
연승가도를 달린 시범경기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 중요하겠고요,
팀이 이길 때 어떤 것들이 잘 됐었는지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도 잘 복기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팀보다 열정적이고 팀을 사랑하는 대전 한화 팬들의 응원이 있으니까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막전 시구로는 이글스 팬으로 알려진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의 배우 정성일이 나서는데요,
멋진 시구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승리 기대해보겠습니다.
올해는 팬들 화나게 하는 야구 말고, 환하게 하는 야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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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06 1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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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스포츠, 보도국 박연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오늘 오랜만에 스포츠 소식 가져왔는데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 이야기군요.
시즌 초반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한화이글스, 올해 시범경기에서 9승 3패 1무, 무려 승률 7할 5푼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예년에도 대체로 시범경기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FA 채은성을 영입한데다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정규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키움과 정규리그 첫 시리즈를 가졌고, 4일 삼성전까지 3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게도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리그 유일의 전패 팀, 꼴찌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앵커]
10개 구단 중에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
이렇게만 보면 암울하기도 한데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덮어놓고 팀을 비난하긴 어렵습니다.
키움과의 개막 2연전은 2대3, 6대7로 모두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내줬습니다.
원정경기였고, 상대가 에이스 안우진 등 최정예 전력을 내세웠음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거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타선의 짜임새도 생겼고 노시환이 경험을 쌓으면서 채은성과 함께 중심타선을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점 차로 지긴 했는데요.
뒤지는 경기를 계속해서 끈질기게 따라잡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9회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오승환을 무너뜨릴 뻔했는데요.
5대7 두 점 뒤진 채로 시작한 9회초 경기 장면 잠시 보실까요?
["높게 그리고 멀리 담장 밖을 향해 담장 밖에 떨어졌습니다. 노시환. 풀 카운트, 떨어지는 볼, 볼넷 자, 김인환 선수가 유혹되기 쉬웠는데, 그걸 참았어요. 투앤원에서 문현빈, 4구째를 맞겠습니다. 왼쪽~ 그러나 피렐라가 잡아냈어요~!"]
노시환의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잡은 상황에서 1루와 2루에 주자가 있었고요,
보신 것처럼 삼성의 외국인 선수 피렐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화 팬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웠다'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앵커]
네, 물론 경기 내용 중요합니다만, 프로는 결국 승리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내용이 좋고 재미있어도 승리가 주는 희열과는 바꿀 수 없죠.
한화 팬들이 아무리 보살이라지만, 결국 '졌잘싸'가 이어진다면, 인내심도 한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3년 연속 꼴찌를 한 상황에서 4년 연속 꼴찌라는 치욕을 겪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강팀이 되려면 3패를 하는 과정에서 겪은 것들을 잘 극복해야 할 겁니다.
연장 승부나 한 점 차 긴박한 승부에서는 집중력과 세밀함 같은 것들을 가져야 한 단계 나은 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연패를 하게 되면 패배 의식이 짙어지며 팀 전체의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하루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합니다.
지금 대구에서 삼성과 한창 경기를 시작했을 텐데요,
문동주가 선발로 나섰거든요.
오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내일부터는 올 시즌 첫 홈경기가 시작되잖아요?
경기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화가 아쉬운 결과에 비해 내용이 상당히 좋았거든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투타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았고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위닝 멘털리티'라고 하죠,
연승가도를 달린 시범경기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 중요하겠고요,
팀이 이길 때 어떤 것들이 잘 됐었는지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도 잘 복기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팀보다 열정적이고 팀을 사랑하는 대전 한화 팬들의 응원이 있으니까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막전 시구로는 이글스 팬으로 알려진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의 배우 정성일이 나서는데요,
멋진 시구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승리 기대해보겠습니다.
올해는 팬들 화나게 하는 야구 말고, 환하게 하는 야구 부탁드립니다.
생생 스포츠, 보도국 박연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오늘 오랜만에 스포츠 소식 가져왔는데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 이야기군요.
시즌 초반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한화이글스, 올해 시범경기에서 9승 3패 1무, 무려 승률 7할 5푼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예년에도 대체로 시범경기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FA 채은성을 영입한데다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정규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키움과 정규리그 첫 시리즈를 가졌고, 4일 삼성전까지 3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게도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리그 유일의 전패 팀, 꼴찌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앵커]
10개 구단 중에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
이렇게만 보면 암울하기도 한데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덮어놓고 팀을 비난하긴 어렵습니다.
키움과의 개막 2연전은 2대3, 6대7로 모두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내줬습니다.
원정경기였고, 상대가 에이스 안우진 등 최정예 전력을 내세웠음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거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타선의 짜임새도 생겼고 노시환이 경험을 쌓으면서 채은성과 함께 중심타선을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점 차로 지긴 했는데요.
뒤지는 경기를 계속해서 끈질기게 따라잡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9회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오승환을 무너뜨릴 뻔했는데요.
5대7 두 점 뒤진 채로 시작한 9회초 경기 장면 잠시 보실까요?
["높게 그리고 멀리 담장 밖을 향해 담장 밖에 떨어졌습니다. 노시환. 풀 카운트, 떨어지는 볼, 볼넷 자, 김인환 선수가 유혹되기 쉬웠는데, 그걸 참았어요. 투앤원에서 문현빈, 4구째를 맞겠습니다. 왼쪽~ 그러나 피렐라가 잡아냈어요~!"]
노시환의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잡은 상황에서 1루와 2루에 주자가 있었고요,
보신 것처럼 삼성의 외국인 선수 피렐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화 팬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웠다'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앵커]
네, 물론 경기 내용 중요합니다만, 프로는 결국 승리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내용이 좋고 재미있어도 승리가 주는 희열과는 바꿀 수 없죠.
한화 팬들이 아무리 보살이라지만, 결국 '졌잘싸'가 이어진다면, 인내심도 한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3년 연속 꼴찌를 한 상황에서 4년 연속 꼴찌라는 치욕을 겪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강팀이 되려면 3패를 하는 과정에서 겪은 것들을 잘 극복해야 할 겁니다.
연장 승부나 한 점 차 긴박한 승부에서는 집중력과 세밀함 같은 것들을 가져야 한 단계 나은 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연패를 하게 되면 패배 의식이 짙어지며 팀 전체의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하루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합니다.
지금 대구에서 삼성과 한창 경기를 시작했을 텐데요,
문동주가 선발로 나섰거든요.
오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내일부터는 올 시즌 첫 홈경기가 시작되잖아요?
경기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화가 아쉬운 결과에 비해 내용이 상당히 좋았거든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투타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았고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위닝 멘털리티'라고 하죠,
연승가도를 달린 시범경기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 중요하겠고요,
팀이 이길 때 어떤 것들이 잘 됐었는지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도 잘 복기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팀보다 열정적이고 팀을 사랑하는 대전 한화 팬들의 응원이 있으니까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막전 시구로는 이글스 팬으로 알려진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의 배우 정성일이 나서는데요,
멋진 시구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승리 기대해보겠습니다.
올해는 팬들 화나게 하는 야구 말고, 환하게 하는 야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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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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