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호주 경찰, 오리너구리 몰래 잡아간 기차 탑승객 공개 수배

입력 2023.04.07 (06:42) 수정 2023.04.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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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에선 경찰 당국이 공개 수배에 나선 사건 하나가 화제가 됐는데요.

사건의 범인이 돈이나 값비싼 물건이 아닌 이 '동물'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5일 호주 퀸즐랜드 경찰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개수배 게시물인데요.

여기에는 열차를 타러 역으로 들어서는 용의자들의 사진이 첨부됐는데, 놀랍게도 그들 손에 잡혀 있는 건 코알라 등과 더불어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너구리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는 호주 모튼 인근의 자연 서식지에서 이 오리너구리를 무단 포획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호주 경찰과 환경 당국은 공개 수배와 동시에 오리너구리가 서식지 밖에 오래 있을 경우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수컷일 경우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독을 가지고 있다며 즉시 인근 경찰서나 수의사에게 반환해달라는 호소문까지 발표했습니다.

이 게시물이 대중에 화제가 되면서 결국, 용의자 두 명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다만 이들이 잡아간 오리너구리는 이미 강에 방사된 상태라 행방을 찾을 수 없었고 두 용의자는 자연 보호법 위반 혐의로 43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3억 원 이상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금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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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호주 경찰, 오리너구리 몰래 잡아간 기차 탑승객 공개 수배
    • 입력 2023-04-07 06:42:45
    • 수정2023-04-07 0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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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에선 경찰 당국이 공개 수배에 나선 사건 하나가 화제가 됐는데요.

사건의 범인이 돈이나 값비싼 물건이 아닌 이 '동물'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5일 호주 퀸즐랜드 경찰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개수배 게시물인데요.

여기에는 열차를 타러 역으로 들어서는 용의자들의 사진이 첨부됐는데, 놀랍게도 그들 손에 잡혀 있는 건 코알라 등과 더불어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너구리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는 호주 모튼 인근의 자연 서식지에서 이 오리너구리를 무단 포획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호주 경찰과 환경 당국은 공개 수배와 동시에 오리너구리가 서식지 밖에 오래 있을 경우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수컷일 경우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독을 가지고 있다며 즉시 인근 경찰서나 수의사에게 반환해달라는 호소문까지 발표했습니다.

이 게시물이 대중에 화제가 되면서 결국, 용의자 두 명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다만 이들이 잡아간 오리너구리는 이미 강에 방사된 상태라 행방을 찾을 수 없었고 두 용의자는 자연 보호법 위반 혐의로 43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3억 원 이상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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