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로 창원산단 첨단 의료기기 제조
입력 2023.04.07 (21:47)
수정 2023.04.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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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원천기술로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첨단 의료장비 제조에 도전합니다.
첨단 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기계, 금속 중심인 창원 산단 기업들이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유방암 진단 장비입니다.
방사선 촬영기가 회전하면서 1mm 간격으로 유방 단면을 촬영해 입체화면을 구성합니다.
수입 장비와 달리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개발돼 정확도가 향상됐습니다.
장기간 임상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 상용화됩니다.
[김학희/서울 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임상에서는 유방암 발견율이 기존 장비보다는 월등하게 높습니다. 올해 중반 이후에 장비가 완성되어서…."]
고글을 쓰고 손을 뻗자 수술 도구가 잡히고, 수술 부위가 영상에 드러납니다.
증강현실을 결합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입니다.
[이경희/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척추 수술을 할 때 수술을 영상 가이딩(안내)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전기연구원은 이외에도 3차원 영상장비를 개발 중이고, 건강 진단 기능까지 탑재한 스마트 보청기를 국산화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첨단 의료기기 관련 원천기술을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민간기업에 체계적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사업'에 창원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은 진해구에 257억 원을 들여 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업에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의료장비를 공동 개발합니다.
[이윤석/창원산업진흥원 미래산업팀장 : "(창원) 관내 기업들은 정밀기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진다면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내년 50주년을 앞둔 창원 국가산단의 당면 과제인 구조 고도화 작업, 국책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을 만나 미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할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원천기술로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첨단 의료장비 제조에 도전합니다.
첨단 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기계, 금속 중심인 창원 산단 기업들이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유방암 진단 장비입니다.
방사선 촬영기가 회전하면서 1mm 간격으로 유방 단면을 촬영해 입체화면을 구성합니다.
수입 장비와 달리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개발돼 정확도가 향상됐습니다.
장기간 임상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 상용화됩니다.
[김학희/서울 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임상에서는 유방암 발견율이 기존 장비보다는 월등하게 높습니다. 올해 중반 이후에 장비가 완성되어서…."]
고글을 쓰고 손을 뻗자 수술 도구가 잡히고, 수술 부위가 영상에 드러납니다.
증강현실을 결합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입니다.
[이경희/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척추 수술을 할 때 수술을 영상 가이딩(안내)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전기연구원은 이외에도 3차원 영상장비를 개발 중이고, 건강 진단 기능까지 탑재한 스마트 보청기를 국산화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첨단 의료기기 관련 원천기술을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민간기업에 체계적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사업'에 창원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은 진해구에 257억 원을 들여 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업에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의료장비를 공동 개발합니다.
[이윤석/창원산업진흥원 미래산업팀장 : "(창원) 관내 기업들은 정밀기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진다면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내년 50주년을 앞둔 창원 국가산단의 당면 과제인 구조 고도화 작업, 국책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을 만나 미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할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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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천기술로 창원산단 첨단 의료기기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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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07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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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원천기술로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첨단 의료장비 제조에 도전합니다.
첨단 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기계, 금속 중심인 창원 산단 기업들이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유방암 진단 장비입니다.
방사선 촬영기가 회전하면서 1mm 간격으로 유방 단면을 촬영해 입체화면을 구성합니다.
수입 장비와 달리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개발돼 정확도가 향상됐습니다.
장기간 임상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 상용화됩니다.
[김학희/서울 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임상에서는 유방암 발견율이 기존 장비보다는 월등하게 높습니다. 올해 중반 이후에 장비가 완성되어서…."]
고글을 쓰고 손을 뻗자 수술 도구가 잡히고, 수술 부위가 영상에 드러납니다.
증강현실을 결합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입니다.
[이경희/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척추 수술을 할 때 수술을 영상 가이딩(안내)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전기연구원은 이외에도 3차원 영상장비를 개발 중이고, 건강 진단 기능까지 탑재한 스마트 보청기를 국산화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첨단 의료기기 관련 원천기술을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민간기업에 체계적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사업'에 창원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은 진해구에 257억 원을 들여 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업에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의료장비를 공동 개발합니다.
[이윤석/창원산업진흥원 미래산업팀장 : "(창원) 관내 기업들은 정밀기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진다면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내년 50주년을 앞둔 창원 국가산단의 당면 과제인 구조 고도화 작업, 국책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을 만나 미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할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원천기술로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첨단 의료장비 제조에 도전합니다.
첨단 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기계, 금속 중심인 창원 산단 기업들이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유방암 진단 장비입니다.
방사선 촬영기가 회전하면서 1mm 간격으로 유방 단면을 촬영해 입체화면을 구성합니다.
수입 장비와 달리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개발돼 정확도가 향상됐습니다.
장기간 임상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 상용화됩니다.
[김학희/서울 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임상에서는 유방암 발견율이 기존 장비보다는 월등하게 높습니다. 올해 중반 이후에 장비가 완성되어서…."]
고글을 쓰고 손을 뻗자 수술 도구가 잡히고, 수술 부위가 영상에 드러납니다.
증강현실을 결합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입니다.
[이경희/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척추 수술을 할 때 수술을 영상 가이딩(안내)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전기연구원은 이외에도 3차원 영상장비를 개발 중이고, 건강 진단 기능까지 탑재한 스마트 보청기를 국산화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첨단 의료기기 관련 원천기술을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민간기업에 체계적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사업'에 창원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전기연구원은 진해구에 257억 원을 들여 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업에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의료장비를 공동 개발합니다.
[이윤석/창원산업진흥원 미래산업팀장 : "(창원) 관내 기업들은 정밀기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진다면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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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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