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청 의혹 여진…“반미 선동”·“항의 않고 남탓만”
입력 2023.04.12 (06:17)
수정 2023.04.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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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설명에도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아무 증거도 없이 반미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미국에 항의는 못 하고 남 탓만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다만 여당 내부에선 안보 문제를 지적하는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입장이 나오자, 국민의힘도 발을 맞췄습니다.
언론 보도 외에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게 없는데도, 야당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용산 이전, 그걸 자꾸 이렇게 그거(도감청)하고 연관을 지어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흠집 내기 위한 사전 책동"이다, "이번엔 반미 선동이냐"고도 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초당적인 협력과 공조는 외면하고 반미 선동에 앞장선다면 민주당 스스로 제1야당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이적행위를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사과는 하지 않고 엉뚱한 곳만 탓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설명하고 항의해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실이 말하는 '동맹을 흔드는 세력'이 대체 누구입니까? 처음 이 내용을 보도한 외신입니까, 이를 받아쓴 국내 언론입니까? 아니면 야당 국회의원들입니까?"]
'위조'라는 대통령실 입장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면서, 국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객관적 상황들을 보면 실제로 도청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위조라는 막연한 설명만으론 국민 우려 불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고, 윤상현 의원은 "통화·문자·회의를 감청하지 않고선 얻기 어려운 정보라며, 외부 도감청에 취약한 상태란 걸 증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서수민
대통령실 설명에도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아무 증거도 없이 반미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미국에 항의는 못 하고 남 탓만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다만 여당 내부에선 안보 문제를 지적하는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입장이 나오자, 국민의힘도 발을 맞췄습니다.
언론 보도 외에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게 없는데도, 야당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용산 이전, 그걸 자꾸 이렇게 그거(도감청)하고 연관을 지어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흠집 내기 위한 사전 책동"이다, "이번엔 반미 선동이냐"고도 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초당적인 협력과 공조는 외면하고 반미 선동에 앞장선다면 민주당 스스로 제1야당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이적행위를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사과는 하지 않고 엉뚱한 곳만 탓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설명하고 항의해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실이 말하는 '동맹을 흔드는 세력'이 대체 누구입니까? 처음 이 내용을 보도한 외신입니까, 이를 받아쓴 국내 언론입니까? 아니면 야당 국회의원들입니까?"]
'위조'라는 대통령실 입장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면서, 국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객관적 상황들을 보면 실제로 도청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위조라는 막연한 설명만으론 국민 우려 불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고, 윤상현 의원은 "통화·문자·회의를 감청하지 않고선 얻기 어려운 정보라며, 외부 도감청에 취약한 상태란 걸 증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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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설명에도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아무 증거도 없이 반미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미국에 항의는 못 하고 남 탓만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다만 여당 내부에선 안보 문제를 지적하는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입장이 나오자, 국민의힘도 발을 맞췄습니다.
언론 보도 외에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게 없는데도, 야당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용산 이전, 그걸 자꾸 이렇게 그거(도감청)하고 연관을 지어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흠집 내기 위한 사전 책동"이다, "이번엔 반미 선동이냐"고도 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초당적인 협력과 공조는 외면하고 반미 선동에 앞장선다면 민주당 스스로 제1야당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이적행위를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사과는 하지 않고 엉뚱한 곳만 탓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설명하고 항의해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실이 말하는 '동맹을 흔드는 세력'이 대체 누구입니까? 처음 이 내용을 보도한 외신입니까, 이를 받아쓴 국내 언론입니까? 아니면 야당 국회의원들입니까?"]
'위조'라는 대통령실 입장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면서, 국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객관적 상황들을 보면 실제로 도청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위조라는 막연한 설명만으론 국민 우려 불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고, 윤상현 의원은 "통화·문자·회의를 감청하지 않고선 얻기 어려운 정보라며, 외부 도감청에 취약한 상태란 걸 증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서수민
대통령실 설명에도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아무 증거도 없이 반미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미국에 항의는 못 하고 남 탓만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다만 여당 내부에선 안보 문제를 지적하는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입장이 나오자, 국민의힘도 발을 맞췄습니다.
언론 보도 외에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게 없는데도, 야당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용산 이전, 그걸 자꾸 이렇게 그거(도감청)하고 연관을 지어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흠집 내기 위한 사전 책동"이다, "이번엔 반미 선동이냐"고도 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초당적인 협력과 공조는 외면하고 반미 선동에 앞장선다면 민주당 스스로 제1야당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이적행위를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사과는 하지 않고 엉뚱한 곳만 탓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설명하고 항의해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실이 말하는 '동맹을 흔드는 세력'이 대체 누구입니까? 처음 이 내용을 보도한 외신입니까, 이를 받아쓴 국내 언론입니까? 아니면 야당 국회의원들입니까?"]
'위조'라는 대통령실 입장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면서, 국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객관적 상황들을 보면 실제로 도청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위조라는 막연한 설명만으론 국민 우려 불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고, 윤상현 의원은 "통화·문자·회의를 감청하지 않고선 얻기 어려운 정보라며, 외부 도감청에 취약한 상태란 걸 증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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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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