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세계 경제 전망 밝아”…IMF와 선긋기로

입력 2023.04.12 (12:23) 수정 2023.04.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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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에 대한 IMF의 이런 부정적 전망을 반박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은 세계 경제가 더 나은 상황으로 가고 있고 은행 시스템도 여전히 견고하다며 IMF와 다른 전망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옐런 장관은 현지 시각 11일 열린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의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 전망이 꽤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보다 0.1%포인트 낮은 2.8%로 예측한 IMF 전망에 대한 일종의 반박성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옐런 장관은 그 근거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공급망 압박이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이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옐런 장관은 IMF가 우려한 은행 시스템 불안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고 견고하며 세계 금융시스템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경기 하방 위험을 경계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 : "(올해 더 나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기본적인 그림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은 지난해 가을에 예상했던 것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저소득국의 과도한 부채가 글로벌 경제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빈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채 탕감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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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재무장관 “세계 경제 전망 밝아”…IMF와 선긋기로
    • 입력 2023-04-12 12:23:33
    • 수정2023-04-12 13: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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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에 대한 IMF의 이런 부정적 전망을 반박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은 세계 경제가 더 나은 상황으로 가고 있고 은행 시스템도 여전히 견고하다며 IMF와 다른 전망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옐런 장관은 현지 시각 11일 열린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의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 전망이 꽤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보다 0.1%포인트 낮은 2.8%로 예측한 IMF 전망에 대한 일종의 반박성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옐런 장관은 그 근거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공급망 압박이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이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옐런 장관은 IMF가 우려한 은행 시스템 불안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고 견고하며 세계 금융시스템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경기 하방 위험을 경계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 : "(올해 더 나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기본적인 그림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은 지난해 가을에 예상했던 것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저소득국의 과도한 부채가 글로벌 경제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빈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채 탕감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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