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7·8번 확진자 추가 발생…지역사회 감염 추정

입력 2023.04.12 (12:24) 수정 2023.04.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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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역시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 엠폭스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는 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2명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로 그제와 어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환자 모두 증상 발생 3주 이내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환자 간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엠폭스에 감염된 6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두 환자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서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어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번째 환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남에 거주하는 6번째 환자는 최근 부산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6번째 환자와 접촉한 이들은 36명으로 파악됐는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3주 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다며, 감염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엠폭스는 비말을 직접 만지는 등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동성 간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이 의심돼도 부정적 인식을 우려해 의료기관에 스스로 신고하기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2~4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된다며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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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폭스’ 7·8번 확진자 추가 발생…지역사회 감염 추정
    • 입력 2023-04-12 12:24:49
    • 수정2023-04-12 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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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역시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 엠폭스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는 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2명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로 그제와 어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환자 모두 증상 발생 3주 이내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환자 간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엠폭스에 감염된 6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두 환자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서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어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번째 환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남에 거주하는 6번째 환자는 최근 부산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6번째 환자와 접촉한 이들은 36명으로 파악됐는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3주 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다며, 감염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엠폭스는 비말을 직접 만지는 등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동성 간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이 의심돼도 부정적 인식을 우려해 의료기관에 스스로 신고하기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2~4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된다며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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