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2명 늘어 8명…‘감염원’ 파악이 관건
입력 2023.04.12 (19:49)
수정 2023.04.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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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두처럼 피부에 생긴 발진, 발진 주변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수포 중앙이 파였습니다.
'엠폭스'의 주된 증상입니다.
서울에 사는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유입이나 의료기관 내 전파였지만, 6번째부터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경로가 바뀌고 있는 겁니다.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 6번째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남에 사는 이 확진자는 최근 부산에서 감염원 추정 인물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감염원 추정 인물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6번째 환자가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분을 익명으로 만났습니다. (환자분도) 그 상대방의 이름이라든가 아니면 연락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폭스는 수포를 직접 만지거나 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동성 간 전파 사례가 많아 감염이 의심돼도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처럼 사회적 낙인이 이어지는 분위기이고, 어떻게 보면 감염자에 대해서 죄책감을 주는 형태의 방역정책이 되면 그게 환자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서…."]
엠폭스는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국내에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방역당국은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민/그래픽:김지훈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두처럼 피부에 생긴 발진, 발진 주변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수포 중앙이 파였습니다.
'엠폭스'의 주된 증상입니다.
서울에 사는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유입이나 의료기관 내 전파였지만, 6번째부터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경로가 바뀌고 있는 겁니다.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 6번째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남에 사는 이 확진자는 최근 부산에서 감염원 추정 인물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감염원 추정 인물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6번째 환자가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분을 익명으로 만났습니다. (환자분도) 그 상대방의 이름이라든가 아니면 연락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폭스는 수포를 직접 만지거나 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동성 간 전파 사례가 많아 감염이 의심돼도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처럼 사회적 낙인이 이어지는 분위기이고, 어떻게 보면 감염자에 대해서 죄책감을 주는 형태의 방역정책이 되면 그게 환자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서…."]
엠폭스는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국내에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방역당국은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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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12 19: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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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두처럼 피부에 생긴 발진, 발진 주변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수포 중앙이 파였습니다.
'엠폭스'의 주된 증상입니다.
서울에 사는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유입이나 의료기관 내 전파였지만, 6번째부터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경로가 바뀌고 있는 겁니다.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 6번째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남에 사는 이 확진자는 최근 부산에서 감염원 추정 인물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감염원 추정 인물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6번째 환자가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분을 익명으로 만났습니다. (환자분도) 그 상대방의 이름이라든가 아니면 연락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폭스는 수포를 직접 만지거나 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동성 간 전파 사례가 많아 감염이 의심돼도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처럼 사회적 낙인이 이어지는 분위기이고, 어떻게 보면 감염자에 대해서 죄책감을 주는 형태의 방역정책이 되면 그게 환자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서…."]
엠폭스는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국내에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방역당국은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민/그래픽:김지훈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두처럼 피부에 생긴 발진, 발진 주변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수포 중앙이 파였습니다.
'엠폭스'의 주된 증상입니다.
서울에 사는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국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유입이나 의료기관 내 전파였지만, 6번째부터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경로가 바뀌고 있는 겁니다.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 6번째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남에 사는 이 확진자는 최근 부산에서 감염원 추정 인물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감염원 추정 인물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6번째 환자가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분을 익명으로 만났습니다. (환자분도) 그 상대방의 이름이라든가 아니면 연락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폭스는 수포를 직접 만지거나 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동성 간 전파 사례가 많아 감염이 의심돼도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처럼 사회적 낙인이 이어지는 분위기이고, 어떻게 보면 감염자에 대해서 죄책감을 주는 형태의 방역정책이 되면 그게 환자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서…."]
엠폭스는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국내에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방역당국은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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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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