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내일도 황사 영향, 미세먼지 ‘매우 나쁨’…중산간 이상 대기 건조

황사가 제주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2년 만에 미세먼지 경보까지 발효됐죠.

제주에선 오늘 오전 시간당 평균 농도가 713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는데요.

'매우 나쁨 단계'보다 최대 5배에 달하는 높은 수칩니다.

내일도 제주는 황사의 영향을 받겠고요.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외출하실 땐 보건용 마스크 꼭 착용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대기가 건조합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재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하늘이 뿌옇게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교차는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내일 아침 기온 성산 8도, 제주 10도, 서귀포 12도로 오늘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낮아 다소 쌀쌀하겠고요.

낮 기온은 고산 19도, 서귀포 20도, 제주와 성산 21도까지 올라 아침과 낮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 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앞바다에서 잔잔하게 일겠고요.

남쪽 먼바다의 물결도 최고 1.5m로 높지 않겠습니다.

금요일 오전부터 토요일 낮 사이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금요일 하루 동안 강수량은 최대 60mm, 남부와 산지에는 80mm 이상으로 꽤 많은 양이 예상되고요.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