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황사…전국 미세먼지 ‘매우 나쁨’

입력 2023.04.13 (12:07) 수정 2023.04.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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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사흘째 황사가 영향을 주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습니다.

내일까지는 마스크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500미터 상공에서 본 서울 도심 풍경입니다.

누런 흙먼지에 휩싸여 윤곽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사흘째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유입된 황사 먼지가 한반도 주변을 맴돌고 있는 기류에 갇혀 쉽사리 흩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세제곱미터 당 200마이크로그램 수준으로 평소의 5배 수준입니다.

경기와 전남, 충남 등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3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고, 나머지 지역도 200마이크로그램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사 위기경보도 2단계 '주의'단계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 내일 오전까지도 공기 질이 '나쁨' 수준을 이어가겠습니다.

황사가 나타나면 창문과 출입문을 잠궈 황사 유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뒤에는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강민수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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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황사…전국 미세먼지 ‘매우 나쁨’
    • 입력 2023-04-13 12:07:15
    • 수정2023-04-13 19:48:28
    뉴스 12
[앵커]

오늘도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사흘째 황사가 영향을 주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습니다.

내일까지는 마스크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500미터 상공에서 본 서울 도심 풍경입니다.

누런 흙먼지에 휩싸여 윤곽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사흘째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유입된 황사 먼지가 한반도 주변을 맴돌고 있는 기류에 갇혀 쉽사리 흩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세제곱미터 당 200마이크로그램 수준으로 평소의 5배 수준입니다.

경기와 전남, 충남 등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3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고, 나머지 지역도 200마이크로그램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사 위기경보도 2단계 '주의'단계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 내일 오전까지도 공기 질이 '나쁨' 수준을 이어가겠습니다.

황사가 나타나면 창문과 출입문을 잠궈 황사 유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뒤에는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강민수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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