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세월호 참사 9주기 앞두고 광주·전남 추모 잇따라

입력 2023.04.13 (19:11) 수정 2023.04.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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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9주기를 맞게 되는데요.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둔 진도 팽목항.

희생자들을 기리는 샛노란 유채꽃이 추모객을 반깁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홀로...

예년보다는 뜸하지만 기억을 다짐했던 이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장석윤/서울시 동작구 : "시간이 지나면 가족 외에는 사실 기억이 여러 가지로 희미해지잖아요. 이런 사회적 참사 때문에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

꼭 팽목을 찾지 않더라도, 그날을 기억하는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억 나무에 추모의 글귀를 남기고, 작은 전시전을 열어 그날을 다시금 떠올립니다.

[조선미/목포 통갤러리 관장 : "잊어버리고 살다가도 4월이 되면 이상하게 또 기억이 나더라고요. 진상규명이 되고 (희생자) 부모님들의 마음에 어떤 활력소가 일어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9년이 지나는 사이 기억 공간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모관과 청소년 시설이 들어서게 될 진도 국민해양안전관은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고, 해양수산부도 추모와 기억, 교육 공간으로 쓰일 생명기억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는 2029년 목포 고하도 인근에 세월호 생명기억관이 건립되면, 그곳으로 옮겨 보존을 이어가게 됩니다.

세월호 9주기 당일인 오는 16일에는 경기도 안산과 서울, 인천 등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사고 해역 선상 추모식을 비롯해 진도 팽목과 목포에서도 각기 추모제가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16곳 회전교차로 ‘교통사고·통행시간’ 감소

전라남도가 신호등 운영이 어렵거나 교통량이 적지만 사고가 잦은 16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는 3년 전 평균에 비해 22%, 교차로 통행시간도 20%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는 교차로 내 사고 위험지역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회전교차로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영암군, ‘이상저온’ 임산물 피해 정밀조사

지난 주말 사이 영암군 기온이 섭씨 2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등 농작물과 과수의 냉해 피해가 발생해 영암군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암군은 특히 금정면의 대봉감 재배면적 65% 이상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재해복구비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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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세월호 참사 9주기 앞두고 광주·전남 추모 잇따라
    • 입력 2023-04-13 19:11:51
    • 수정2023-04-13 19:49:24
    뉴스7(광주)
[앵커]

오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9주기를 맞게 되는데요.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둔 진도 팽목항.

희생자들을 기리는 샛노란 유채꽃이 추모객을 반깁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홀로...

예년보다는 뜸하지만 기억을 다짐했던 이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장석윤/서울시 동작구 : "시간이 지나면 가족 외에는 사실 기억이 여러 가지로 희미해지잖아요. 이런 사회적 참사 때문에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

꼭 팽목을 찾지 않더라도, 그날을 기억하는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억 나무에 추모의 글귀를 남기고, 작은 전시전을 열어 그날을 다시금 떠올립니다.

[조선미/목포 통갤러리 관장 : "잊어버리고 살다가도 4월이 되면 이상하게 또 기억이 나더라고요. 진상규명이 되고 (희생자) 부모님들의 마음에 어떤 활력소가 일어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9년이 지나는 사이 기억 공간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모관과 청소년 시설이 들어서게 될 진도 국민해양안전관은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고, 해양수산부도 추모와 기억, 교육 공간으로 쓰일 생명기억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는 2029년 목포 고하도 인근에 세월호 생명기억관이 건립되면, 그곳으로 옮겨 보존을 이어가게 됩니다.

세월호 9주기 당일인 오는 16일에는 경기도 안산과 서울, 인천 등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사고 해역 선상 추모식을 비롯해 진도 팽목과 목포에서도 각기 추모제가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16곳 회전교차로 ‘교통사고·통행시간’ 감소

전라남도가 신호등 운영이 어렵거나 교통량이 적지만 사고가 잦은 16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는 3년 전 평균에 비해 22%, 교차로 통행시간도 20%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는 교차로 내 사고 위험지역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회전교차로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영암군, ‘이상저온’ 임산물 피해 정밀조사

지난 주말 사이 영암군 기온이 섭씨 2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등 농작물과 과수의 냉해 피해가 발생해 영암군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암군은 특히 금정면의 대봉감 재배면적 65% 이상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재해복구비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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