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아이스크림이 3천 원? 대역죄”…플렉스 가고 ‘거지방’ 왔다
입력 2023.04.18 (06:50)
수정 2023.04.18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 어떤 이슈들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잇슈 키워드, 첫 번째는 '거지방'.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MZ 젊은이들 사이에선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뭘 샀고 얼마를 썼는지 공개하고, 그 지출이 합리적인 소비였는지 서로 '절약'을 채찍질하는 채팅방을 '거지방'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소한 지출이라도 공개해 같은 방 이용자들에게 평가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 추워서 전기장판을 켰다고 하자 '사치'라는 답글과 함께 손으로 비비라고 합니다.
3천 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고 하자, '대역죄'라는 격한 반응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물'도 '사치', '비오면 샤워하는 날'이라는 슬픈 농담도 올라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소비를 과시하던 플렉스 문화가 유행이었는데, 이와 정반대인 '절약이 미덕'인 시대가 돌아온 듯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힘겨운 경제 상황을 비꼰 블랙코미디 같은 게 이 '거지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갈수록 팍팍해지는 지갑 사정, 미래에 대한 불안...
이런 청년들의 현실이 자조적으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잇슈 키워드, 첫 번째는 '거지방'.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MZ 젊은이들 사이에선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뭘 샀고 얼마를 썼는지 공개하고, 그 지출이 합리적인 소비였는지 서로 '절약'을 채찍질하는 채팅방을 '거지방'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소한 지출이라도 공개해 같은 방 이용자들에게 평가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 추워서 전기장판을 켰다고 하자 '사치'라는 답글과 함께 손으로 비비라고 합니다.
3천 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고 하자, '대역죄'라는 격한 반응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물'도 '사치', '비오면 샤워하는 날'이라는 슬픈 농담도 올라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소비를 과시하던 플렉스 문화가 유행이었는데, 이와 정반대인 '절약이 미덕'인 시대가 돌아온 듯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힘겨운 경제 상황을 비꼰 블랙코미디 같은 게 이 '거지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갈수록 팍팍해지는 지갑 사정, 미래에 대한 불안...
이런 청년들의 현실이 자조적으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키워드] “아이스크림이 3천 원? 대역죄”…플렉스 가고 ‘거지방’ 왔다
-
- 입력 2023-04-18 06:50:23
- 수정2023-04-18 07:02:31
우리 사회 어떤 이슈들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잇슈 키워드, 첫 번째는 '거지방'.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MZ 젊은이들 사이에선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뭘 샀고 얼마를 썼는지 공개하고, 그 지출이 합리적인 소비였는지 서로 '절약'을 채찍질하는 채팅방을 '거지방'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소한 지출이라도 공개해 같은 방 이용자들에게 평가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 추워서 전기장판을 켰다고 하자 '사치'라는 답글과 함께 손으로 비비라고 합니다.
3천 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고 하자, '대역죄'라는 격한 반응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물'도 '사치', '비오면 샤워하는 날'이라는 슬픈 농담도 올라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소비를 과시하던 플렉스 문화가 유행이었는데, 이와 정반대인 '절약이 미덕'인 시대가 돌아온 듯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힘겨운 경제 상황을 비꼰 블랙코미디 같은 게 이 '거지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갈수록 팍팍해지는 지갑 사정, 미래에 대한 불안...
이런 청년들의 현실이 자조적으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잇슈 키워드, 첫 번째는 '거지방'.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MZ 젊은이들 사이에선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뭘 샀고 얼마를 썼는지 공개하고, 그 지출이 합리적인 소비였는지 서로 '절약'을 채찍질하는 채팅방을 '거지방'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소한 지출이라도 공개해 같은 방 이용자들에게 평가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 추워서 전기장판을 켰다고 하자 '사치'라는 답글과 함께 손으로 비비라고 합니다.
3천 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고 하자, '대역죄'라는 격한 반응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물'도 '사치', '비오면 샤워하는 날'이라는 슬픈 농담도 올라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소비를 과시하던 플렉스 문화가 유행이었는데, 이와 정반대인 '절약이 미덕'인 시대가 돌아온 듯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힘겨운 경제 상황을 비꼰 블랙코미디 같은 게 이 '거지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갈수록 팍팍해지는 지갑 사정, 미래에 대한 불안...
이런 청년들의 현실이 자조적으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