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사상 첫 2부 진출 발판 된 경기

입력 2023.04.21 (21:56) 수정 2023.04.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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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내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멤버와 신예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사상 첫 2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커룸에서 장비를 착용하며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전투를 앞둔 것처럼 비장했습니다.

["우린 할 수 있어요! (TEAM KOREA 화이팅!)"]

대표팀은 1피리어드 초반 먼저 실점했지만, 곧바로 주장 한수진의 골로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2피리어드, 이은지가 김세린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박종아와 이은지가 추가 골을 넣는 등, 대표팀은 슬로베니아를 4대 2로 꺾고 3전 전승을 달렸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5전 전패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던 박종아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종아/국가대표 공격수 : "기쁨의 눈물이에요. 디비전 승격을 해서 상위 디비전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어요."]

여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이후 공격수 이은지와 골리 허은비 등 신예들의 가세로 신구조화가 이뤄졌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영국, 모레 카자흐스탄과 대결하는데 두 팀 모두 우리보다 랭킹이 낮습니다.

연장전 없이 2연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상 최초로 2부리그 승격을 맛볼 수 있습니다.

[허은비/국가대표 골리 : "또다시 언니들, 감독님과 뭉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사상 첫 세계무대 2부리그 승격과,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늘도 스틱을 힘껏 움켜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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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아이스하키, 사상 첫 2부 진출 발판 된 경기
    • 입력 2023-04-21 21:56:14
    • 수정2023-04-27 09: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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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내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멤버와 신예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사상 첫 2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커룸에서 장비를 착용하며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전투를 앞둔 것처럼 비장했습니다.

["우린 할 수 있어요! (TEAM KOREA 화이팅!)"]

대표팀은 1피리어드 초반 먼저 실점했지만, 곧바로 주장 한수진의 골로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2피리어드, 이은지가 김세린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박종아와 이은지가 추가 골을 넣는 등, 대표팀은 슬로베니아를 4대 2로 꺾고 3전 전승을 달렸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5전 전패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던 박종아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종아/국가대표 공격수 : "기쁨의 눈물이에요. 디비전 승격을 해서 상위 디비전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어요."]

여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이후 공격수 이은지와 골리 허은비 등 신예들의 가세로 신구조화가 이뤄졌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영국, 모레 카자흐스탄과 대결하는데 두 팀 모두 우리보다 랭킹이 낮습니다.

연장전 없이 2연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상 최초로 2부리그 승격을 맛볼 수 있습니다.

[허은비/국가대표 골리 : "또다시 언니들, 감독님과 뭉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사상 첫 세계무대 2부리그 승격과,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늘도 스틱을 힘껏 움켜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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