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간 전등 끄고 별 보세요”

입력 2005.08.2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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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오늘 저녁 8시 20분 전국적으로 불끄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불과 2분간의 불끄기였지만 원자력발전소 1기 반 분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카운트다운과 함께 고층빌딩의 모든 조명이 한꺼번에 꺼집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일대 26개 대형 건물들이 동시에 조명을 끄면서 서울 도심은 금세 암흑천지로 변합니다.
고유가시대 잠시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서충환(경기도 과천시 분현동): 저도 평소에 컴퓨터를 자주 켜놓고 잤었거든요.
저부터라도 컴퓨터 끄고 일찍 자고 그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불이 꺼진 2분 동안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밀랍초에 불을 붙이고 자가발전자전거 50대로 행사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미 비축된 태양열 에너지로 무대 위를 밝혀 재생에너지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2분 소등행사는 전국적으로 모두 50만개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소등 시각이 밤 8시 20분이었던 것도 화석연료의 사용과 전력소비량을 20%씩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2분간의 소등행사에서 절약한 에너지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1기 반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입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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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간 전등 끄고 별 보세요”
    • 입력 2005-08-22 21:29:2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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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오늘 저녁 8시 20분 전국적으로 불끄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불과 2분간의 불끄기였지만 원자력발전소 1기 반 분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카운트다운과 함께 고층빌딩의 모든 조명이 한꺼번에 꺼집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일대 26개 대형 건물들이 동시에 조명을 끄면서 서울 도심은 금세 암흑천지로 변합니다. 고유가시대 잠시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서충환(경기도 과천시 분현동): 저도 평소에 컴퓨터를 자주 켜놓고 잤었거든요. 저부터라도 컴퓨터 끄고 일찍 자고 그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불이 꺼진 2분 동안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밀랍초에 불을 붙이고 자가발전자전거 50대로 행사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미 비축된 태양열 에너지로 무대 위를 밝혀 재생에너지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2분 소등행사는 전국적으로 모두 50만개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소등 시각이 밤 8시 20분이었던 것도 화석연료의 사용과 전력소비량을 20%씩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2분간의 소등행사에서 절약한 에너지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1기 반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입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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