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인증 사진 명소’ 절벽 바위 통째로 부순 中 당국, 의견 분분

입력 2023.04.24 (06:54) 수정 2023.04.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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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혓바닥처럼 수직 절벽 끝에 툭 튀어나온 바위가 유압 굴착기에 의해 통째로 떨어져 나갑니다.

중국 허난성에서 있는 이 절벽 바위는 일명 '용기를 시험하는 바위'로 불렸는데요.

그 이름처럼 대담한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던 명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칫 부주의로 추락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당국은 지난해부터 이 바위의 접근을 금지했는데요.

그럼에도 방문객들은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인증 사진 놀이를 이어갔고 결국 당국은 아예 바위를 제거하기로 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겁니다.

이를 두고 중국 온라인상에선 의견이 분분한데요.

수억 년 세월을 견뎌낸 자연 유산을 파괴한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에 맞서 “위험 요소는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바위가 저렇게 된 것은 사실상 무책임한 방문객들 때문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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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4 06:54:58
    • 수정2023-04-24 08: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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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혓바닥처럼 수직 절벽 끝에 툭 튀어나온 바위가 유압 굴착기에 의해 통째로 떨어져 나갑니다.

중국 허난성에서 있는 이 절벽 바위는 일명 '용기를 시험하는 바위'로 불렸는데요.

그 이름처럼 대담한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던 명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칫 부주의로 추락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당국은 지난해부터 이 바위의 접근을 금지했는데요.

그럼에도 방문객들은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인증 사진 놀이를 이어갔고 결국 당국은 아예 바위를 제거하기로 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겁니다.

이를 두고 중국 온라인상에선 의견이 분분한데요.

수억 년 세월을 견뎌낸 자연 유산을 파괴한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에 맞서 “위험 요소는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바위가 저렇게 된 것은 사실상 무책임한 방문객들 때문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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