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젤렌스키 첫 통화…“러 전승절, 우크라 반격 가능”
입력 2023.04.27 (06:25)
수정 2023.04.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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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소통했습니다.
중국 측에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는 자세한 설명이 나왔는데,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나라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이 통화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 대표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관련국에 파견하겠다는 뜻도 내놨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위쥔/중국 외교부 유라시아 담당 부국장 : "중국은 유라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중국 대표를 우크라이나와 다른 국가들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해나갈 것입니다."]
핵전쟁에선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며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도적인 지원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의를 표했다고 중국중앙TV, CCTV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 설명 없이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고, 주중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과 이 통화가 두 나라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만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중재를 하려는 중국의 자세를 주목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비현실적인 요구로 정치, 외교적 사태 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봄철 대규모 격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와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소통했습니다.
중국 측에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는 자세한 설명이 나왔는데,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나라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이 통화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 대표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관련국에 파견하겠다는 뜻도 내놨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위쥔/중국 외교부 유라시아 담당 부국장 : "중국은 유라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중국 대표를 우크라이나와 다른 국가들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해나갈 것입니다."]
핵전쟁에선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며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도적인 지원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의를 표했다고 중국중앙TV, CCTV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 설명 없이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고, 주중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과 이 통화가 두 나라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만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중재를 하려는 중국의 자세를 주목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비현실적인 요구로 정치, 외교적 사태 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봄철 대규모 격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와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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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젤렌스키 첫 통화…“러 전승절, 우크라 반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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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27 0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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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소통했습니다.
중국 측에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는 자세한 설명이 나왔는데,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나라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이 통화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 대표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관련국에 파견하겠다는 뜻도 내놨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위쥔/중국 외교부 유라시아 담당 부국장 : "중국은 유라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중국 대표를 우크라이나와 다른 국가들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해나갈 것입니다."]
핵전쟁에선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며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도적인 지원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의를 표했다고 중국중앙TV, CCTV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 설명 없이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고, 주중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과 이 통화가 두 나라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만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중재를 하려는 중국의 자세를 주목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비현실적인 요구로 정치, 외교적 사태 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봄철 대규모 격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와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소통했습니다.
중국 측에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는 자세한 설명이 나왔는데,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나라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이 통화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 대표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관련국에 파견하겠다는 뜻도 내놨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위쥔/중국 외교부 유라시아 담당 부국장 : "중국은 유라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중국 대표를 우크라이나와 다른 국가들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해나갈 것입니다."]
핵전쟁에선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며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도적인 지원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의를 표했다고 중국중앙TV, CCTV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 설명 없이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고, 주중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과 이 통화가 두 나라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만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중재를 하려는 중국의 자세를 주목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비현실적인 요구로 정치, 외교적 사태 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봄철 대규모 격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와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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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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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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