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아태총회, 부산 개최 불투명
입력 2005.08.2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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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노동기구, ILO의 아태지역 총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노동계가 ILO측의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월 부산에서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43개국 600명의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지만 최근 대회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양대 노총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ILO에 장소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노동계는 아시아나항공 파업에 대한 긴급 조정권 발동 등 노정갈등이 최악인 상태에서 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장관퇴진 등 상황 변화가 없는데 총회를 개최하게 되면 주인으로서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것은 더 큰 국제적 결례이고...
⊙기자: 정부는 양대 노총에 대회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양대 노총이 국내 노정갈등을 이유로 국제회의에 불참하는 것을 나라 안팎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해서 ILO가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것은 우리 정부는 타격을 받겠지만 ILO에도 대단히 타결을 주는 것이다.
⊙기자: 이런 가운데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최근 양대 노총의 총회불참은 매우 유감이지만 노동계의 참여 없는 총회는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LO는 이번 달 말까지 대회 개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으로 다급해진 정부는 오늘 정병석 노동부 차관을 스위스 ILO 본부에 급파했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무산될 경우 국가신뢰도 추락은 물론 국제적인 망신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노동계가 ILO측의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월 부산에서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43개국 600명의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지만 최근 대회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양대 노총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ILO에 장소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노동계는 아시아나항공 파업에 대한 긴급 조정권 발동 등 노정갈등이 최악인 상태에서 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장관퇴진 등 상황 변화가 없는데 총회를 개최하게 되면 주인으로서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것은 더 큰 국제적 결례이고...
⊙기자: 정부는 양대 노총에 대회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양대 노총이 국내 노정갈등을 이유로 국제회의에 불참하는 것을 나라 안팎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해서 ILO가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것은 우리 정부는 타격을 받겠지만 ILO에도 대단히 타결을 주는 것이다.
⊙기자: 이런 가운데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최근 양대 노총의 총회불참은 매우 유감이지만 노동계의 참여 없는 총회는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LO는 이번 달 말까지 대회 개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으로 다급해진 정부는 오늘 정병석 노동부 차관을 스위스 ILO 본부에 급파했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무산될 경우 국가신뢰도 추락은 물론 국제적인 망신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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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O 아태총회, 부산 개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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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3 21:13:5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노동기구, ILO의 아태지역 총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노동계가 ILO측의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월 부산에서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43개국 600명의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지만 최근 대회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양대 노총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ILO에 장소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노동계는 아시아나항공 파업에 대한 긴급 조정권 발동 등 노정갈등이 최악인 상태에서 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장관퇴진 등 상황 변화가 없는데 총회를 개최하게 되면 주인으로서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것은 더 큰 국제적 결례이고...
⊙기자: 정부는 양대 노총에 대회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양대 노총이 국내 노정갈등을 이유로 국제회의에 불참하는 것을 나라 안팎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해서 ILO가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것은 우리 정부는 타격을 받겠지만 ILO에도 대단히 타결을 주는 것이다.
⊙기자: 이런 가운데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최근 양대 노총의 총회불참은 매우 유감이지만 노동계의 참여 없는 총회는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LO는 이번 달 말까지 대회 개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으로 다급해진 정부는 오늘 정병석 노동부 차관을 스위스 ILO 본부에 급파했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무산될 경우 국가신뢰도 추락은 물론 국제적인 망신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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