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린 파란 하늘…송악산도 보여

입력 2005.08.2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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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처서입니다.
눈이 시릴 만큼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의도에서 5km 떨어진 남산이 앞동산처럼 선명하게 보입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흙탕물이 채 가시지 않은 한강이지만 서울 도심을 시원하게 관통합니다.
평소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도심지 아파트의 콘크리트 더미도 오늘은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더위가 끝난다는 처서, 초가을의 상쾌한 날씨 속에 맑은 하늘이 펼쳐지자 시민들은 너도 나도 가까운 공원을 찾았습니다.
⊙김모나(서울시 신내동):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맑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하고 나들이하러 나왔어요.
⊙기자: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보는 강 건너 북한 마을도 옆마을처럼 정겹습니다.
10km 떨어진 판문점의 태극기와 개성의 송악산도 뚜렷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형심(서울시 녹번동): 날씨가 맑고 아주 바깥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나왔습니다.
⊙기자: 동해 끝 외로운 섬 독도의 바다는 쪽을 풀어놓은 듯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랗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쉽게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 전국의 시정거리는 20에서 최고 35km로 30도를 밑도는 기온과 함께 그동안 더위에 찌들던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줬습니다.
북동기류가 불어오면서 생긴 초가을의 맑은 하늘은 내일로 끝나지만 기온은 더 낮아져 가을을 재촉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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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시린 파란 하늘…송악산도 보여
    • 입력 2005-08-23 21:17:2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처서입니다. 눈이 시릴 만큼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의도에서 5km 떨어진 남산이 앞동산처럼 선명하게 보입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흙탕물이 채 가시지 않은 한강이지만 서울 도심을 시원하게 관통합니다. 평소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도심지 아파트의 콘크리트 더미도 오늘은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더위가 끝난다는 처서, 초가을의 상쾌한 날씨 속에 맑은 하늘이 펼쳐지자 시민들은 너도 나도 가까운 공원을 찾았습니다. ⊙김모나(서울시 신내동):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맑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하고 나들이하러 나왔어요. ⊙기자: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보는 강 건너 북한 마을도 옆마을처럼 정겹습니다. 10km 떨어진 판문점의 태극기와 개성의 송악산도 뚜렷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형심(서울시 녹번동): 날씨가 맑고 아주 바깥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나왔습니다. ⊙기자: 동해 끝 외로운 섬 독도의 바다는 쪽을 풀어놓은 듯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랗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쉽게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 전국의 시정거리는 20에서 최고 35km로 30도를 밑도는 기온과 함께 그동안 더위에 찌들던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줬습니다. 북동기류가 불어오면서 생긴 초가을의 맑은 하늘은 내일로 끝나지만 기온은 더 낮아져 가을을 재촉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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