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키움 꺾고 8연승…만원 관중 앞 11년 만에 단독 1위

입력 2023.04.30 (21:33) 수정 2023.04.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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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무려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감격의 1위에 올랐습니다.

렉스의 결승타와 김원중의 깔끔한 마무리에 시즌 첫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이 들썩였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즌 첫 만원 관중을 등에 업은 롯데는 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2회 안권수의 희생타로 먼저 점수를 따냈습니다.

3회에는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안우진에게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피안타 기록을 안겼습니다.

역전을 허용한 7회 말 공격에서 롯데 타선의 뒷심이 빛났습니다.

키움 투수 김동혁의 보크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고, 4번 타자 렉스가 승부를 뒤집는 2루타를 때려낸 뒤 포효했습니다.

베테랑 전준우가 쐐기 타점까지 뽑아내자 사직구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하자 롯데 팬들은 1위 등극 문구를 들고 간절함을 보였습니다.

김원중이 이정후를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킨 순간.

서튼 감독은 8연승 행진에 주먹을 불끈 쥐었고, 팬들은 무려 11년 걸린 롯데의 1위 등극에 감격하며 사직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전준우/롯데 : "(경기에서) 지고 있어도 질 거 같지 않고, 이기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계속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지금 너무 좋습니다."]

삼성은 연장 10회 터진 오재일의 짜릿한 결승 홈런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KT는 7년 만에 9연패에 빠졌습니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에선 LG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린 KIA가 5연승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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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키움 꺾고 8연승…만원 관중 앞 11년 만에 단독 1위
    • 입력 2023-04-30 21:33:36
    • 수정2023-04-30 21: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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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무려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감격의 1위에 올랐습니다.

렉스의 결승타와 김원중의 깔끔한 마무리에 시즌 첫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이 들썩였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즌 첫 만원 관중을 등에 업은 롯데는 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2회 안권수의 희생타로 먼저 점수를 따냈습니다.

3회에는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안우진에게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피안타 기록을 안겼습니다.

역전을 허용한 7회 말 공격에서 롯데 타선의 뒷심이 빛났습니다.

키움 투수 김동혁의 보크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고, 4번 타자 렉스가 승부를 뒤집는 2루타를 때려낸 뒤 포효했습니다.

베테랑 전준우가 쐐기 타점까지 뽑아내자 사직구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하자 롯데 팬들은 1위 등극 문구를 들고 간절함을 보였습니다.

김원중이 이정후를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킨 순간.

서튼 감독은 8연승 행진에 주먹을 불끈 쥐었고, 팬들은 무려 11년 걸린 롯데의 1위 등극에 감격하며 사직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전준우/롯데 : "(경기에서) 지고 있어도 질 거 같지 않고, 이기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계속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지금 너무 좋습니다."]

삼성은 연장 10회 터진 오재일의 짜릿한 결승 홈런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KT는 7년 만에 9연패에 빠졌습니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에선 LG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린 KIA가 5연승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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