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9년 만의 첫 선발…5이닝 3실점 호투

입력 2023.05.03 (21:48) 수정 2023.05.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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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끝판 대장' 오승환이 프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키움 김혜성에게 홈런을 맞는 등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승환은 키움전에서 한미일 프로 통산 980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후배들의 박수를 받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회 박찬혁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후 김혜성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는데요.

하지만 7구째 던진 승부구가 공략당하면서 2점짜리 홈런을 맞고 말았습니다.

실투가 아닌 몸쪽 슬라이더였지만, 김혜성이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오승환은 2회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또 실점했지만 이후부터는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3회부터 5회까지는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습니다.

오승환은 5이닝 3실점,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프로 첫 선발 등판을 마쳤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73개의 공을 던졌는데요.

투구 감각을 끌어올려 마무리로 복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삼성은 키움 선발 후라도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혀 3점 차로 졌습니다.

15년 만의 10연승에 도전했던 롯데는 KIA전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에이스 나균안이 KIA 이우성에게 홈런을 맞는 등 4이닝 동안 5점을 내주고 강판됐습니다.

팀 타선도 KIA의 고졸 신인 투수 윤영철의 호투에 막혔습니다.

5회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침묵을 깼지만, 현재 KIA에 뒤져있어 연승 행진이 9연승에서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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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19년 만의 첫 선발…5이닝 3실점 호투
    • 입력 2023-05-03 21:48:35
    • 수정2023-05-03 21:59:29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끝판 대장' 오승환이 프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키움 김혜성에게 홈런을 맞는 등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승환은 키움전에서 한미일 프로 통산 980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후배들의 박수를 받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회 박찬혁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후 김혜성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는데요.

하지만 7구째 던진 승부구가 공략당하면서 2점짜리 홈런을 맞고 말았습니다.

실투가 아닌 몸쪽 슬라이더였지만, 김혜성이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오승환은 2회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또 실점했지만 이후부터는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3회부터 5회까지는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습니다.

오승환은 5이닝 3실점,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프로 첫 선발 등판을 마쳤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73개의 공을 던졌는데요.

투구 감각을 끌어올려 마무리로 복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삼성은 키움 선발 후라도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혀 3점 차로 졌습니다.

15년 만의 10연승에 도전했던 롯데는 KIA전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에이스 나균안이 KIA 이우성에게 홈런을 맞는 등 4이닝 동안 5점을 내주고 강판됐습니다.

팀 타선도 KIA의 고졸 신인 투수 윤영철의 호투에 막혔습니다.

5회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침묵을 깼지만, 현재 KIA에 뒤져있어 연승 행진이 9연승에서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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