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이닝 10K 무실점 호투…김광현과 맞대결서 승리

입력 2023.05.09 (21:54) 수정 2023.05.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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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투수죠.

동갑내기 라이벌 양현종과 김광현이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양현종이 8이닝 무실점, 탈삼진 10개의 완벽투로 라이벌전의 승자가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8년생 동갑내기 왼손 투수인 두 선수는 2015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투수답게 초반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SSG의 김광현이 4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KIA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자, 아쉽다는 듯, 마운드에 쪼그려 앉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변우혁과의 대결에서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두 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뼈아픈 실투에 고개를 숙인 김광현, 5회에도 한 점을 더 내주고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예리한 제구가 동반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탈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무려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8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며 라이벌 대결의 승자가 됐습니다.

[양현종/KIA : "컨디션 좋았고요. SSG 타자들이 장타력 있는 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실투를 조심하자고 던졌고, 최대한 (변화구를)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던 게 범타로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경기에 앞서 KIA의 심재학 신임 단장은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심 단장은 자동차 회사인만큼 전기차의 동력인 배터리처럼 KIA의 재도약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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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8이닝 10K 무실점 호투…김광현과 맞대결서 승리
    • 입력 2023-05-09 21:54:27
    • 수정2023-05-09 2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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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투수죠.

동갑내기 라이벌 양현종과 김광현이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양현종이 8이닝 무실점, 탈삼진 10개의 완벽투로 라이벌전의 승자가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8년생 동갑내기 왼손 투수인 두 선수는 2015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투수답게 초반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SSG의 김광현이 4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KIA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자, 아쉽다는 듯, 마운드에 쪼그려 앉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변우혁과의 대결에서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두 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뼈아픈 실투에 고개를 숙인 김광현, 5회에도 한 점을 더 내주고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예리한 제구가 동반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탈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무려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8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며 라이벌 대결의 승자가 됐습니다.

[양현종/KIA : "컨디션 좋았고요. SSG 타자들이 장타력 있는 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실투를 조심하자고 던졌고, 최대한 (변화구를)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던 게 범타로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경기에 앞서 KIA의 심재학 신임 단장은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심 단장은 자동차 회사인만큼 전기차의 동력인 배터리처럼 KIA의 재도약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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