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트레일러 화재…사건사고 종합

입력 2023.05.12 (06:29) 수정 2023.05.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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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김해시 남해고속도로에서 25톤 트레일러 차량 두 대가 추돌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밤에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너머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12일) 새벽 0시 반쯤, 경상남도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창원 방향 장유휴게소 근처에서 달리던 25톤 트레일러 차량 두 대가 추돌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두 명 중 한 명인 5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창원 방향 도로가 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어젯밤(11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규 이화그룹 대표에 대해서는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고 도망의 우려가 낮다"며 기각했습니다.

김 회장 등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넘게 급여 명목으로 114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증권을 저가 매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해 비싸게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또 증권 거래 과정에서 12억 원의 증여세 등을 포탈하고, 해외 투자 금액을 신고하지 않는 방식으로 173억 원의 재산을 해외에 불법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8일 김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제공:시청자 익명·송영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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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고속도로 트레일러 화재…사건사고 종합
    • 입력 2023-05-12 06:29:18
    • 수정2023-05-12 09:21:37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 새벽 김해시 남해고속도로에서 25톤 트레일러 차량 두 대가 추돌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밤에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너머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12일) 새벽 0시 반쯤, 경상남도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창원 방향 장유휴게소 근처에서 달리던 25톤 트레일러 차량 두 대가 추돌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두 명 중 한 명인 5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창원 방향 도로가 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어젯밤(11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규 이화그룹 대표에 대해서는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고 도망의 우려가 낮다"며 기각했습니다.

김 회장 등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넘게 급여 명목으로 114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증권을 저가 매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해 비싸게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또 증권 거래 과정에서 12억 원의 증여세 등을 포탈하고, 해외 투자 금액을 신고하지 않는 방식으로 173억 원의 재산을 해외에 불법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8일 김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제공:시청자 익명·송영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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