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끈질긴 독도 야욕

입력 2005.08.26 (20:33) 수정 2005.08.26 (20: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그렇지만 독도에 대한 일본의 집착과 야욕은 한일협정문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 외교관이 독도를 폭파해 버리자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53년부터입니다.
1년 전인 52년 이승만 대통령이 연한수역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주권선인 이른바 평화선을 선언하자 일본은 어업분과위 회의에서 일본 영토인 독도를 포함시킨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본격적인 쟁점화는 지난 62년부터입니다.
당시 한일외무장관 회담에서 일본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자고 제의했고 그 해 9월 회의에서 이세키 일본 외무성 아세아 국장은 독도가 없게 폭파해 버리자고 제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말을 김종필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농담으로 그렇게 말한 일이 있다고 전하면서 독도 폭파 발언의 당사자리니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또한 독도 문제는 제3국 거중 조정안이 제기되기도 하는 등 한일협상 자체를 힘들게 몰고 갔으나 한국은 현안이 아니라는 기본 입장을 끝까지 유지했습니다.
⊙전현수(경북대 사학과 교수): 독도문제는 현안도 아니고 독도는 영토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 영토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협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자세를 취했고...
⊙기자: 패전 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당시에도 반환 영토에서 독도를 제외시키려 치열한 로비를 펼쳤던 일본.
이같은 집요함과 영토 야욕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의 끈질긴 독도 야욕
    • 입력 2005-08-26 20:00:01
    • 수정2005-08-26 20:55:36
    뉴스타임
⊙앵커: 지금도 그렇지만 독도에 대한 일본의 집착과 야욕은 한일협정문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 외교관이 독도를 폭파해 버리자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53년부터입니다. 1년 전인 52년 이승만 대통령이 연한수역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주권선인 이른바 평화선을 선언하자 일본은 어업분과위 회의에서 일본 영토인 독도를 포함시킨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본격적인 쟁점화는 지난 62년부터입니다. 당시 한일외무장관 회담에서 일본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자고 제의했고 그 해 9월 회의에서 이세키 일본 외무성 아세아 국장은 독도가 없게 폭파해 버리자고 제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말을 김종필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농담으로 그렇게 말한 일이 있다고 전하면서 독도 폭파 발언의 당사자리니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또한 독도 문제는 제3국 거중 조정안이 제기되기도 하는 등 한일협상 자체를 힘들게 몰고 갔으나 한국은 현안이 아니라는 기본 입장을 끝까지 유지했습니다. ⊙전현수(경북대 사학과 교수): 독도문제는 현안도 아니고 독도는 영토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 영토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협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자세를 취했고... ⊙기자: 패전 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당시에도 반환 영토에서 독도를 제외시키려 치열한 로비를 펼쳤던 일본. 이같은 집요함과 영토 야욕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