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미끼로 고객 울리는 이동 통신사

입력 2005.08.26 (20:33) 수정 2005.08.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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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 회사의 이런 서비스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뒤통수를 맞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음악이나 영화를 한 달간 공짜로 서비스해 주겠다며 고객을 끌어모아 나중에 은근슬쩍 요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 고객 임 모씨는 음악사이트인 멜론을 한 달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쿠폰을 썼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무료 쿠폰 사용기간이 지나면 곧바로 유료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기간 만료 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다음 달 요금이 청구됐기 때문입니다.
⊙피해 고객: 쉽게 확인할 수 없게 해 놓고 후에 이렇게 뒤통수치는 식으로 돈을 빼간 후에 연락하는 이러한 경우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회사 영화사이트인 씨즐을 일주일간 무료로 이용했던 고객 김 모씨도 기한 전에 해지 요청을 했지만 연 회비 1만 5000원이 청구됐습니다.
무료체험 행사 등을 통해 50만명의 유료고객을 유치한 회사측은 전달상에 일부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유료 전환 전에 고객에게 충분히 고지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원용(SK텔레콤 뮤직사업팀 차장): 유선과 무선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안내함으로써 고객 여러분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안내가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잦고 무료 사용 기간이 하루라도 지나면 무조건 유료로 전환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마미영(한국소비자보호원 통신팀): 소비자가 바로 해지를 안 했다고 해서 유료로 전환되는 부분도 큰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소비자들은 무료 서비스가 끝날 경우 고객이 유료 전환을 해 달라는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는 자동으로 서비스가 종료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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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미끼로 고객 울리는 이동 통신사
    • 입력 2005-08-26 20:06:26
    • 수정2005-08-26 20:55:37
    뉴스타임
⊙앵커: 휴대전화 회사의 이런 서비스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뒤통수를 맞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음악이나 영화를 한 달간 공짜로 서비스해 주겠다며 고객을 끌어모아 나중에 은근슬쩍 요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 고객 임 모씨는 음악사이트인 멜론을 한 달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쿠폰을 썼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무료 쿠폰 사용기간이 지나면 곧바로 유료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기간 만료 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다음 달 요금이 청구됐기 때문입니다. ⊙피해 고객: 쉽게 확인할 수 없게 해 놓고 후에 이렇게 뒤통수치는 식으로 돈을 빼간 후에 연락하는 이러한 경우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회사 영화사이트인 씨즐을 일주일간 무료로 이용했던 고객 김 모씨도 기한 전에 해지 요청을 했지만 연 회비 1만 5000원이 청구됐습니다. 무료체험 행사 등을 통해 50만명의 유료고객을 유치한 회사측은 전달상에 일부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유료 전환 전에 고객에게 충분히 고지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원용(SK텔레콤 뮤직사업팀 차장): 유선과 무선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안내함으로써 고객 여러분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안내가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잦고 무료 사용 기간이 하루라도 지나면 무조건 유료로 전환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마미영(한국소비자보호원 통신팀): 소비자가 바로 해지를 안 했다고 해서 유료로 전환되는 부분도 큰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소비자들은 무료 서비스가 끝날 경우 고객이 유료 전환을 해 달라는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는 자동으로 서비스가 종료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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