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전우들과 마지막 훈련을”…전역 36일 자진 연기한 병장

키워드 두 번째는 '전역 연기'.

한 육군 병장이 전역을 한 달 넘게 자진 연기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육군28보 병사단 방패대대 김용호 병장입니다.

원래는 그제 15일 전역 예정이었는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참가하려고 전역을 다음 달 20일로 연기했습니다.

김 병장은 포반장으로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 훈련을 통해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김 병장은 "그동안 동고동락한 전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어 전역을 미뤘다"며 "나라를 위해 수십 년 헌신하는 분들도 있는데 고작 한 달여 연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훈련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