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직원 중도금 74억 빼내 도주
입력 2005.08.27 (21: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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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회사 직원이 재건축아파트 중도금 74억원을 은행에서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현장직원들 월급을 준다며 모두 1만원짜리 현금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송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산시 중앙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시공업체 간부 안 모씨가 조합원들이 낸 중도금을 챙겨간 것은 어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안 씨는 모두 74억 6000만원을 금융기관 지점에서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조희혁(피해 재건축아파트 조합장): 조합원들이 동요할까 봐, 믿을 수있는 회사니까 안심할 수 있다고...
⊙기자: 안 씨의 범행은 치밀했습니다.
먼저 지난 22일에 회사 계좌에 있던 중도금 74억여 원을 자신의 계좌로 옮겼습니다.
이틀 뒤에 국민은행과 농협으로 전화를 걸어 현금을 준비시켰습니다.
⊙은행 직원: 개인 계좌라서 의심하지 않고 줬죠.
⊙기자: 어제 낮 10시 반쯤 국민은행에서 33억원을, 두 시간 후에는 농협에서 41억 6000만원을 인출해 자루 하나당 3억원씩 26개의 자루에 담아 빌린 차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안 씨가 타고 왔던 차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에서 오늘 새벽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5시쯤 안 씨 가족의 제보로 서울과 충주에서 돈자루 15개 45억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돈과 안 씨의 행방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현준입니다.
현장직원들 월급을 준다며 모두 1만원짜리 현금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송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산시 중앙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시공업체 간부 안 모씨가 조합원들이 낸 중도금을 챙겨간 것은 어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안 씨는 모두 74억 6000만원을 금융기관 지점에서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조희혁(피해 재건축아파트 조합장): 조합원들이 동요할까 봐, 믿을 수있는 회사니까 안심할 수 있다고...
⊙기자: 안 씨의 범행은 치밀했습니다.
먼저 지난 22일에 회사 계좌에 있던 중도금 74억여 원을 자신의 계좌로 옮겼습니다.
이틀 뒤에 국민은행과 농협으로 전화를 걸어 현금을 준비시켰습니다.
⊙은행 직원: 개인 계좌라서 의심하지 않고 줬죠.
⊙기자: 어제 낮 10시 반쯤 국민은행에서 33억원을, 두 시간 후에는 농협에서 41억 6000만원을 인출해 자루 하나당 3억원씩 26개의 자루에 담아 빌린 차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안 씨가 타고 왔던 차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에서 오늘 새벽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5시쯤 안 씨 가족의 제보로 서울과 충주에서 돈자루 15개 45억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돈과 안 씨의 행방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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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7 21:12:0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건설회사 직원이 재건축아파트 중도금 74억원을 은행에서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현장직원들 월급을 준다며 모두 1만원짜리 현금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송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산시 중앙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시공업체 간부 안 모씨가 조합원들이 낸 중도금을 챙겨간 것은 어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안 씨는 모두 74억 6000만원을 금융기관 지점에서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조희혁(피해 재건축아파트 조합장): 조합원들이 동요할까 봐, 믿을 수있는 회사니까 안심할 수 있다고...
⊙기자: 안 씨의 범행은 치밀했습니다.
먼저 지난 22일에 회사 계좌에 있던 중도금 74억여 원을 자신의 계좌로 옮겼습니다.
이틀 뒤에 국민은행과 농협으로 전화를 걸어 현금을 준비시켰습니다.
⊙은행 직원: 개인 계좌라서 의심하지 않고 줬죠.
⊙기자: 어제 낮 10시 반쯤 국민은행에서 33억원을, 두 시간 후에는 농협에서 41억 6000만원을 인출해 자루 하나당 3억원씩 26개의 자루에 담아 빌린 차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안 씨가 타고 왔던 차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에서 오늘 새벽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5시쯤 안 씨 가족의 제보로 서울과 충주에서 돈자루 15개 45억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돈과 안 씨의 행방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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