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중소 기획사의 반란 ‘피프티 피프티’, 여전히 건재한 블랙핑크…그 다음은 베이비 몬스터?
입력 2023.05.18 (17:51)
수정 2023.05.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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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18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518&1
[앵커]
블랙핑크에 이은 에스파, 그리고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까지. 국내 외 음반 시장을 걸그룹이 장악했습니다. 이제는 주식 시장 흐름을 좌지우지할 정도입니다. 요즘 뜨겁다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들여다보겠습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나왔습니다. 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뭐 주식 방송 보면 하도 엔터주 얘기를 많이 해서 뭐 연예가중계인가 싶기도 한데 시장 분위기 느끼고 계시죠?
[답변]
네, 확실히 엔터라는 산업 자체가 정말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라고 생각이 들고요. 기존에는 엔터라는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정말 뭔가 좀 수익도 내고 있고 산업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구나, 라는 걸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멤버 개인의 명성으로 돌아가는 시장이 아니라 정말 진짜 실적이 나오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인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1분기 실적 발표됐잖아요. 엔터테인먼트 4사 성적표 좀 열어볼까요?
[답변]
보시는 것처럼 모든 엔터사들이 정말 실적을 견조하게 잘 냈습니다. SM 같은 경우는 이번에 경영권 관련해서 일회성 비용이 조금 발생해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모든 회사들이 정말 큰 폭으로 성장을 했고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두 배 이상으로 아주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영업이익만 보면 YG 같은 경우는 뭐 497%까지 상승을 했는데 YG라면 저 실적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역시 뭐 블랙핑크일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블랙핑크가 작년 10월부터 총 150만 명을 모객하는 월드투어를 크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1분기 때 블랙핑크가 콘서트를 하면 협찬금이라고 하는 게 발생을 하거든요. 그 협찬금을 이번 1분기 때 크게 인식을 하면서 콘서트에서 크게 서프라이즈가 났습니다.
[앵커]
쉽게 생각하면 콘서트 수익이라는 것은 티켓 가격 곱하기 관객 수, 모객 수.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게 매출로 찍히는 거잖아요. 요즘 티켓 가격은 한 얼마 정도 합니까?
[답변]
티켓 가격은 보통은 15만 원 정도가 되고요. 그 외에 좀 더 비싼 좌석은 20만 원까지 가기도 하고요. 이렇게 경이로운 숫자가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사실 총매출로 인식하는 방금 말씀하신 티켓 가격과 모객을 곱하는 금액도 인식이 있지만, 해외 지역 같은 경우는 회당 개런티라고 해서 그 가수의 명성에 따라서 얼마를 주는 그런 식의 순 매출성 실적이 발생합니다.
[앵커]
동남아 시장에서는 암표가 1,000만 원에도 거래되고 굉장히 좀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만큼 이 콘서트를 보고자 하는 팬들의 수요가 높다는 걸 증명할 수 있고요. 콘서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모든 지역이 해당 공연 규모가 더 커지고 있어요. 그만큼 한 투어에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게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YG는 포스트 블랙핑크에 대한 계획은 갖고 있습니까? 차기 걸그룹.
[답변]
네, 그래서 아마 최근에 조금 미디어로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그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라는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데뷔 날짜 이런 건 안 정해졌는데요. 아마 올해 하반기쯤에는 공식 데뷔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오디션을 통해서 최종 7명의 멤버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기대를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요? 어떻게 보세요, 블랙핑크 넘어설 걸로 보세요, 베이비 몬스터?
[답변]
제가 예측할 영역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블랙핑크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데뷔 전부터 구독자 수도 엄청나고 그렇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언제 데뷔할지 모르지만 계속 노래도 2주 전에는 댄스 커버 영상도 올리고 있고요. 계속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면서 팬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특징이 본업에 충실하면 사이드로 따라오는 그런 수익들이 많이 발생하잖아요. 대표적인 게 JYP 아닙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실적이 정말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을 했는데요. 이것도 큰 배경 중 하나가 MD, 아티스트의 굿즈라고 하죠. 그 MD 판매가 이번에 굉장히 잘 발생하면서 보통 MD는 이익 기여가 높은 매출이거든요. 그래서 콘서트를 하면서 이 아티스트 관련한 굿즈들을 많이 사고 그게 실적에 반영되면서 저렇게 경이로운 이익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어떤 신인 무슨 걸그룹 같은 걸 배출을 하지는 않았으나 기존 연예인들의 어떤 IP를 활용한 그런 어떤 사업 다각화로 수익을 냈다는 설명이신 것 같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하이브 같은 경우는 글쎄요, 이게 BTS가 일단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에 약간 수익 구조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호실적이 나왔었던 것은 그들이 마련한 플랜 B가 잘 가동을 했다는 뜻일까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때 생각 외로 앨범에서의 판매량이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들으셨을 뉴진스, 굉장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앵커]
역시 걸그룹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뉴진스에서 굉장히 앨범 판매량이 좋았고 그 외에 다양한 가수들, 방탄소년단 물론 지민의 솔로 앨범도 있었지만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이 생각 외로 많이 판매가 되면서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앵커]
블랙핑크, 베이비 몬스터 그리고 뉴진스, 르세라핌. 지금 보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왜 과거에는 보이그룹은 돈이 돼도 걸그룹은 돈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 그 인식 자체가 좀 바뀐 건가요?
[답변]
좀 바뀌고 있다고 저는 판단을 하는데요. 기존에 저희가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여러 지표가 있는데 보통은 선주문을 기준으로 봤을 때 걸그룹은 많아야 블랙핑크처럼 많이 파는 그런 가수를 제외하고는, 많아야 50만, 60만 장 정도 보통은 2, 30만 장 정도가 평균 판매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사 보시면 아시는 것처럼 이제는 100만 장이 너무 당연한 시대가 됐고요. 블랙핑크는 350만 장의 앨범을 또 판매를 했고 최근에 트와이스, 에스파의 경우는 선주문 180만 장, 그러니까 이제 걸그룹이 100만을 넘어서 200만 장까지 가는 시대가 열리게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사실 뭐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냐고 이게 자꾸 물어보면 답이 없는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4세대 걸그룹이 약진하는 데는 그 이유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좀 새로운 어떤 팬덤이 생겨난 건가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거예요?
[답변]
가장 기본은 팬덤이 확대가 된 게 맞는데 과연 이 팬덤이 어디서 확대됐냐를 생각해 봤을 때 기존의 걸그룹, 최근에 나오는 걸그룹들을 보시면 되게 콘셉트가 다양해요. 하나의 콘셉트가 아니라 약간 센 콘셉트도 해보고 좀 주체적인 콘셉트도 해보고 좀 이렇게 말랑말랑한 노래도 많이 내고 다양한 콘셉트를 내면서 이 팬덤이 이런 콘셉트도 할 줄 아네, 하면서 점점 팬덤이 확장되고 있고 이게 비단 아시아 지역에 한정이 된 게 아니라 미국, 유럽까지 서구권으로 계속 확장되면서 걸그룹의 팬덤이 많이 확장됐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런데 결국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을 뚫어야 하잖아요. 전체 음반시장의 58%가 미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데 나머지는 파편이란 말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어떤 미국 시장, 북미 시장을 뚫기 위해서 기획사들의 전략은 어떤 걸 가져가고 있습니까?
[답변]
우선은 팬데믹 기간 동안 공연을 많이 못 했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그 기획사들에서 북미 시장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진출하기가 좀 수월했기 때문에 콘서트를 하면서 기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좀 많이 높였고요. 그리고 미국에서 더 한 발 나아가서 미국인으로 구성된 현지와 아이돌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앵커]
현지 아이돌?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시장은 보통 솔로 중심의 아티스트 위주 아니에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그룹 아이돌이 통할까요?
[답변]
그래서 사실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저희도 예측의 영역인 것 같아요. 잘 될지 안 될지는 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성공 가능성이 좀 높다고 보는 이유는 트와이스의 예시를 들면 사실 트와이스가 그렇게까지 미국에서 잘 될지 예측을 잘 못 했었는데 트와이스 같은 경우에 미국에서 스타디움 5만, 6만 명 규모로 공연장을 잡았단 말이죠. 이걸 보면 그룹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다, 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기존에는 스타들의 등용문 하면 YG, SM 같은 대형 기획사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중소기획사에서 의외의 반전이 나왔어요. 중소 아이돌, 중소돌이라고 한다면서요? 어떤 사람들이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피프티 피프티라는 걸그룹이 최근에 굉장히 좀 많이 핫하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한지 잘 몰랐었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틱톡이라고 하는 플랫폼의 배경 음악으로도 많이 나오고 댄스 챌린지, 그리고 여러 가지 챌린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국민 시장에 오히려 빠르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앵커]
이게 아직은 비상장사인데 피프티 피프티라는 관련이 된 어떤 테마주들이 이상한 급등 현상을 보이고, 급락 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게 단기간에 상승한 구간이다 보니까 뒷단에서 억지로 약간 스토리를 만드는 느낌도 있는데 엔터주 투자할 때 이런 리스크도 감안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무조건 좋다. 테마다. 이렇게 해서 붙는 것은 조금 지향하셔야 될 것 같고요. 이 회사를 볼 때 모멘텀도 있지만 정확히 실적이 정말 뒷받침을 해 주는지, 그리고 이 회사가 지금 과열된 게 아닌지 이런 밸류에이션도 판단을 해가시면서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런 엔터주 업계의 호황이 우리 한국의 어떤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그런 계기까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현지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18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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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랙핑크에 이은 에스파, 그리고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까지. 국내 외 음반 시장을 걸그룹이 장악했습니다. 이제는 주식 시장 흐름을 좌지우지할 정도입니다. 요즘 뜨겁다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들여다보겠습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나왔습니다. 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뭐 주식 방송 보면 하도 엔터주 얘기를 많이 해서 뭐 연예가중계인가 싶기도 한데 시장 분위기 느끼고 계시죠?
[답변]
네, 확실히 엔터라는 산업 자체가 정말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라고 생각이 들고요. 기존에는 엔터라는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정말 뭔가 좀 수익도 내고 있고 산업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구나, 라는 걸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멤버 개인의 명성으로 돌아가는 시장이 아니라 정말 진짜 실적이 나오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인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1분기 실적 발표됐잖아요. 엔터테인먼트 4사 성적표 좀 열어볼까요?
[답변]
보시는 것처럼 모든 엔터사들이 정말 실적을 견조하게 잘 냈습니다. SM 같은 경우는 이번에 경영권 관련해서 일회성 비용이 조금 발생해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모든 회사들이 정말 큰 폭으로 성장을 했고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두 배 이상으로 아주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영업이익만 보면 YG 같은 경우는 뭐 497%까지 상승을 했는데 YG라면 저 실적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역시 뭐 블랙핑크일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블랙핑크가 작년 10월부터 총 150만 명을 모객하는 월드투어를 크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1분기 때 블랙핑크가 콘서트를 하면 협찬금이라고 하는 게 발생을 하거든요. 그 협찬금을 이번 1분기 때 크게 인식을 하면서 콘서트에서 크게 서프라이즈가 났습니다.
[앵커]
쉽게 생각하면 콘서트 수익이라는 것은 티켓 가격 곱하기 관객 수, 모객 수.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게 매출로 찍히는 거잖아요. 요즘 티켓 가격은 한 얼마 정도 합니까?
[답변]
티켓 가격은 보통은 15만 원 정도가 되고요. 그 외에 좀 더 비싼 좌석은 20만 원까지 가기도 하고요. 이렇게 경이로운 숫자가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사실 총매출로 인식하는 방금 말씀하신 티켓 가격과 모객을 곱하는 금액도 인식이 있지만, 해외 지역 같은 경우는 회당 개런티라고 해서 그 가수의 명성에 따라서 얼마를 주는 그런 식의 순 매출성 실적이 발생합니다.
[앵커]
동남아 시장에서는 암표가 1,000만 원에도 거래되고 굉장히 좀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만큼 이 콘서트를 보고자 하는 팬들의 수요가 높다는 걸 증명할 수 있고요. 콘서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모든 지역이 해당 공연 규모가 더 커지고 있어요. 그만큼 한 투어에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게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YG는 포스트 블랙핑크에 대한 계획은 갖고 있습니까? 차기 걸그룹.
[답변]
네, 그래서 아마 최근에 조금 미디어로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그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라는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데뷔 날짜 이런 건 안 정해졌는데요. 아마 올해 하반기쯤에는 공식 데뷔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오디션을 통해서 최종 7명의 멤버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기대를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요? 어떻게 보세요, 블랙핑크 넘어설 걸로 보세요, 베이비 몬스터?
[답변]
제가 예측할 영역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블랙핑크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데뷔 전부터 구독자 수도 엄청나고 그렇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언제 데뷔할지 모르지만 계속 노래도 2주 전에는 댄스 커버 영상도 올리고 있고요. 계속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면서 팬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특징이 본업에 충실하면 사이드로 따라오는 그런 수익들이 많이 발생하잖아요. 대표적인 게 JYP 아닙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실적이 정말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을 했는데요. 이것도 큰 배경 중 하나가 MD, 아티스트의 굿즈라고 하죠. 그 MD 판매가 이번에 굉장히 잘 발생하면서 보통 MD는 이익 기여가 높은 매출이거든요. 그래서 콘서트를 하면서 이 아티스트 관련한 굿즈들을 많이 사고 그게 실적에 반영되면서 저렇게 경이로운 이익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어떤 신인 무슨 걸그룹 같은 걸 배출을 하지는 않았으나 기존 연예인들의 어떤 IP를 활용한 그런 어떤 사업 다각화로 수익을 냈다는 설명이신 것 같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하이브 같은 경우는 글쎄요, 이게 BTS가 일단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에 약간 수익 구조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호실적이 나왔었던 것은 그들이 마련한 플랜 B가 잘 가동을 했다는 뜻일까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때 생각 외로 앨범에서의 판매량이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들으셨을 뉴진스, 굉장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앵커]
역시 걸그룹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뉴진스에서 굉장히 앨범 판매량이 좋았고 그 외에 다양한 가수들, 방탄소년단 물론 지민의 솔로 앨범도 있었지만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이 생각 외로 많이 판매가 되면서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앵커]
블랙핑크, 베이비 몬스터 그리고 뉴진스, 르세라핌. 지금 보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왜 과거에는 보이그룹은 돈이 돼도 걸그룹은 돈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 그 인식 자체가 좀 바뀐 건가요?
[답변]
좀 바뀌고 있다고 저는 판단을 하는데요. 기존에 저희가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여러 지표가 있는데 보통은 선주문을 기준으로 봤을 때 걸그룹은 많아야 블랙핑크처럼 많이 파는 그런 가수를 제외하고는, 많아야 50만, 60만 장 정도 보통은 2, 30만 장 정도가 평균 판매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사 보시면 아시는 것처럼 이제는 100만 장이 너무 당연한 시대가 됐고요. 블랙핑크는 350만 장의 앨범을 또 판매를 했고 최근에 트와이스, 에스파의 경우는 선주문 180만 장, 그러니까 이제 걸그룹이 100만을 넘어서 200만 장까지 가는 시대가 열리게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사실 뭐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냐고 이게 자꾸 물어보면 답이 없는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4세대 걸그룹이 약진하는 데는 그 이유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좀 새로운 어떤 팬덤이 생겨난 건가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거예요?
[답변]
가장 기본은 팬덤이 확대가 된 게 맞는데 과연 이 팬덤이 어디서 확대됐냐를 생각해 봤을 때 기존의 걸그룹, 최근에 나오는 걸그룹들을 보시면 되게 콘셉트가 다양해요. 하나의 콘셉트가 아니라 약간 센 콘셉트도 해보고 좀 주체적인 콘셉트도 해보고 좀 이렇게 말랑말랑한 노래도 많이 내고 다양한 콘셉트를 내면서 이 팬덤이 이런 콘셉트도 할 줄 아네, 하면서 점점 팬덤이 확장되고 있고 이게 비단 아시아 지역에 한정이 된 게 아니라 미국, 유럽까지 서구권으로 계속 확장되면서 걸그룹의 팬덤이 많이 확장됐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런데 결국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을 뚫어야 하잖아요. 전체 음반시장의 58%가 미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데 나머지는 파편이란 말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어떤 미국 시장, 북미 시장을 뚫기 위해서 기획사들의 전략은 어떤 걸 가져가고 있습니까?
[답변]
우선은 팬데믹 기간 동안 공연을 많이 못 했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그 기획사들에서 북미 시장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진출하기가 좀 수월했기 때문에 콘서트를 하면서 기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좀 많이 높였고요. 그리고 미국에서 더 한 발 나아가서 미국인으로 구성된 현지와 아이돌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앵커]
현지 아이돌?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시장은 보통 솔로 중심의 아티스트 위주 아니에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그룹 아이돌이 통할까요?
[답변]
그래서 사실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저희도 예측의 영역인 것 같아요. 잘 될지 안 될지는 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성공 가능성이 좀 높다고 보는 이유는 트와이스의 예시를 들면 사실 트와이스가 그렇게까지 미국에서 잘 될지 예측을 잘 못 했었는데 트와이스 같은 경우에 미국에서 스타디움 5만, 6만 명 규모로 공연장을 잡았단 말이죠. 이걸 보면 그룹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다, 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기존에는 스타들의 등용문 하면 YG, SM 같은 대형 기획사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중소기획사에서 의외의 반전이 나왔어요. 중소 아이돌, 중소돌이라고 한다면서요? 어떤 사람들이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피프티 피프티라는 걸그룹이 최근에 굉장히 좀 많이 핫하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한지 잘 몰랐었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틱톡이라고 하는 플랫폼의 배경 음악으로도 많이 나오고 댄스 챌린지, 그리고 여러 가지 챌린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국민 시장에 오히려 빠르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앵커]
이게 아직은 비상장사인데 피프티 피프티라는 관련이 된 어떤 테마주들이 이상한 급등 현상을 보이고, 급락 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게 단기간에 상승한 구간이다 보니까 뒷단에서 억지로 약간 스토리를 만드는 느낌도 있는데 엔터주 투자할 때 이런 리스크도 감안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무조건 좋다. 테마다. 이렇게 해서 붙는 것은 조금 지향하셔야 될 것 같고요. 이 회사를 볼 때 모멘텀도 있지만 정확히 실적이 정말 뒷받침을 해 주는지, 그리고 이 회사가 지금 과열된 게 아닌지 이런 밸류에이션도 판단을 해가시면서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런 엔터주 업계의 호황이 우리 한국의 어떤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그런 계기까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현지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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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18 1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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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에 이은 에스파, 그리고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까지. 국내 외 음반 시장을 걸그룹이 장악했습니다. 이제는 주식 시장 흐름을 좌지우지할 정도입니다. 요즘 뜨겁다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들여다보겠습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나왔습니다. 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뭐 주식 방송 보면 하도 엔터주 얘기를 많이 해서 뭐 연예가중계인가 싶기도 한데 시장 분위기 느끼고 계시죠?
[답변]
네, 확실히 엔터라는 산업 자체가 정말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라고 생각이 들고요. 기존에는 엔터라는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정말 뭔가 좀 수익도 내고 있고 산업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구나, 라는 걸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멤버 개인의 명성으로 돌아가는 시장이 아니라 정말 진짜 실적이 나오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인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1분기 실적 발표됐잖아요. 엔터테인먼트 4사 성적표 좀 열어볼까요?
[답변]
보시는 것처럼 모든 엔터사들이 정말 실적을 견조하게 잘 냈습니다. SM 같은 경우는 이번에 경영권 관련해서 일회성 비용이 조금 발생해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모든 회사들이 정말 큰 폭으로 성장을 했고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두 배 이상으로 아주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영업이익만 보면 YG 같은 경우는 뭐 497%까지 상승을 했는데 YG라면 저 실적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역시 뭐 블랙핑크일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블랙핑크가 작년 10월부터 총 150만 명을 모객하는 월드투어를 크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1분기 때 블랙핑크가 콘서트를 하면 협찬금이라고 하는 게 발생을 하거든요. 그 협찬금을 이번 1분기 때 크게 인식을 하면서 콘서트에서 크게 서프라이즈가 났습니다.
[앵커]
쉽게 생각하면 콘서트 수익이라는 것은 티켓 가격 곱하기 관객 수, 모객 수.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게 매출로 찍히는 거잖아요. 요즘 티켓 가격은 한 얼마 정도 합니까?
[답변]
티켓 가격은 보통은 15만 원 정도가 되고요. 그 외에 좀 더 비싼 좌석은 20만 원까지 가기도 하고요. 이렇게 경이로운 숫자가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사실 총매출로 인식하는 방금 말씀하신 티켓 가격과 모객을 곱하는 금액도 인식이 있지만, 해외 지역 같은 경우는 회당 개런티라고 해서 그 가수의 명성에 따라서 얼마를 주는 그런 식의 순 매출성 실적이 발생합니다.
[앵커]
동남아 시장에서는 암표가 1,000만 원에도 거래되고 굉장히 좀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만큼 이 콘서트를 보고자 하는 팬들의 수요가 높다는 걸 증명할 수 있고요. 콘서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모든 지역이 해당 공연 규모가 더 커지고 있어요. 그만큼 한 투어에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게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YG는 포스트 블랙핑크에 대한 계획은 갖고 있습니까? 차기 걸그룹.
[답변]
네, 그래서 아마 최근에 조금 미디어로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그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라는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데뷔 날짜 이런 건 안 정해졌는데요. 아마 올해 하반기쯤에는 공식 데뷔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오디션을 통해서 최종 7명의 멤버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기대를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요? 어떻게 보세요, 블랙핑크 넘어설 걸로 보세요, 베이비 몬스터?
[답변]
제가 예측할 영역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블랙핑크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데뷔 전부터 구독자 수도 엄청나고 그렇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언제 데뷔할지 모르지만 계속 노래도 2주 전에는 댄스 커버 영상도 올리고 있고요. 계속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면서 팬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특징이 본업에 충실하면 사이드로 따라오는 그런 수익들이 많이 발생하잖아요. 대표적인 게 JYP 아닙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실적이 정말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을 했는데요. 이것도 큰 배경 중 하나가 MD, 아티스트의 굿즈라고 하죠. 그 MD 판매가 이번에 굉장히 잘 발생하면서 보통 MD는 이익 기여가 높은 매출이거든요. 그래서 콘서트를 하면서 이 아티스트 관련한 굿즈들을 많이 사고 그게 실적에 반영되면서 저렇게 경이로운 이익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어떤 신인 무슨 걸그룹 같은 걸 배출을 하지는 않았으나 기존 연예인들의 어떤 IP를 활용한 그런 어떤 사업 다각화로 수익을 냈다는 설명이신 것 같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하이브 같은 경우는 글쎄요, 이게 BTS가 일단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에 약간 수익 구조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호실적이 나왔었던 것은 그들이 마련한 플랜 B가 잘 가동을 했다는 뜻일까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때 생각 외로 앨범에서의 판매량이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들으셨을 뉴진스, 굉장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앵커]
역시 걸그룹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뉴진스에서 굉장히 앨범 판매량이 좋았고 그 외에 다양한 가수들, 방탄소년단 물론 지민의 솔로 앨범도 있었지만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이 생각 외로 많이 판매가 되면서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앵커]
블랙핑크, 베이비 몬스터 그리고 뉴진스, 르세라핌. 지금 보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왜 과거에는 보이그룹은 돈이 돼도 걸그룹은 돈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 그 인식 자체가 좀 바뀐 건가요?
[답변]
좀 바뀌고 있다고 저는 판단을 하는데요. 기존에 저희가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여러 지표가 있는데 보통은 선주문을 기준으로 봤을 때 걸그룹은 많아야 블랙핑크처럼 많이 파는 그런 가수를 제외하고는, 많아야 50만, 60만 장 정도 보통은 2, 30만 장 정도가 평균 판매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사 보시면 아시는 것처럼 이제는 100만 장이 너무 당연한 시대가 됐고요. 블랙핑크는 350만 장의 앨범을 또 판매를 했고 최근에 트와이스, 에스파의 경우는 선주문 180만 장, 그러니까 이제 걸그룹이 100만을 넘어서 200만 장까지 가는 시대가 열리게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사실 뭐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냐고 이게 자꾸 물어보면 답이 없는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4세대 걸그룹이 약진하는 데는 그 이유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좀 새로운 어떤 팬덤이 생겨난 건가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거예요?
[답변]
가장 기본은 팬덤이 확대가 된 게 맞는데 과연 이 팬덤이 어디서 확대됐냐를 생각해 봤을 때 기존의 걸그룹, 최근에 나오는 걸그룹들을 보시면 되게 콘셉트가 다양해요. 하나의 콘셉트가 아니라 약간 센 콘셉트도 해보고 좀 주체적인 콘셉트도 해보고 좀 이렇게 말랑말랑한 노래도 많이 내고 다양한 콘셉트를 내면서 이 팬덤이 이런 콘셉트도 할 줄 아네, 하면서 점점 팬덤이 확장되고 있고 이게 비단 아시아 지역에 한정이 된 게 아니라 미국, 유럽까지 서구권으로 계속 확장되면서 걸그룹의 팬덤이 많이 확장됐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런데 결국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을 뚫어야 하잖아요. 전체 음반시장의 58%가 미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데 나머지는 파편이란 말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어떤 미국 시장, 북미 시장을 뚫기 위해서 기획사들의 전략은 어떤 걸 가져가고 있습니까?
[답변]
우선은 팬데믹 기간 동안 공연을 많이 못 했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그 기획사들에서 북미 시장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진출하기가 좀 수월했기 때문에 콘서트를 하면서 기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좀 많이 높였고요. 그리고 미국에서 더 한 발 나아가서 미국인으로 구성된 현지와 아이돌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앵커]
현지 아이돌?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시장은 보통 솔로 중심의 아티스트 위주 아니에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그룹 아이돌이 통할까요?
[답변]
그래서 사실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저희도 예측의 영역인 것 같아요. 잘 될지 안 될지는 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성공 가능성이 좀 높다고 보는 이유는 트와이스의 예시를 들면 사실 트와이스가 그렇게까지 미국에서 잘 될지 예측을 잘 못 했었는데 트와이스 같은 경우에 미국에서 스타디움 5만, 6만 명 규모로 공연장을 잡았단 말이죠. 이걸 보면 그룹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다, 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기존에는 스타들의 등용문 하면 YG, SM 같은 대형 기획사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중소기획사에서 의외의 반전이 나왔어요. 중소 아이돌, 중소돌이라고 한다면서요? 어떤 사람들이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피프티 피프티라는 걸그룹이 최근에 굉장히 좀 많이 핫하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한지 잘 몰랐었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틱톡이라고 하는 플랫폼의 배경 음악으로도 많이 나오고 댄스 챌린지, 그리고 여러 가지 챌린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국민 시장에 오히려 빠르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앵커]
이게 아직은 비상장사인데 피프티 피프티라는 관련이 된 어떤 테마주들이 이상한 급등 현상을 보이고, 급락 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게 단기간에 상승한 구간이다 보니까 뒷단에서 억지로 약간 스토리를 만드는 느낌도 있는데 엔터주 투자할 때 이런 리스크도 감안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무조건 좋다. 테마다. 이렇게 해서 붙는 것은 조금 지향하셔야 될 것 같고요. 이 회사를 볼 때 모멘텀도 있지만 정확히 실적이 정말 뒷받침을 해 주는지, 그리고 이 회사가 지금 과열된 게 아닌지 이런 밸류에이션도 판단을 해가시면서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런 엔터주 업계의 호황이 우리 한국의 어떤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그런 계기까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현지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18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518&1
[앵커]
블랙핑크에 이은 에스파, 그리고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까지. 국내 외 음반 시장을 걸그룹이 장악했습니다. 이제는 주식 시장 흐름을 좌지우지할 정도입니다. 요즘 뜨겁다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들여다보겠습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나왔습니다. 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뭐 주식 방송 보면 하도 엔터주 얘기를 많이 해서 뭐 연예가중계인가 싶기도 한데 시장 분위기 느끼고 계시죠?
[답변]
네, 확실히 엔터라는 산업 자체가 정말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라고 생각이 들고요. 기존에는 엔터라는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정말 뭔가 좀 수익도 내고 있고 산업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구나, 라는 걸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멤버 개인의 명성으로 돌아가는 시장이 아니라 정말 진짜 실적이 나오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인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1분기 실적 발표됐잖아요. 엔터테인먼트 4사 성적표 좀 열어볼까요?
[답변]
보시는 것처럼 모든 엔터사들이 정말 실적을 견조하게 잘 냈습니다. SM 같은 경우는 이번에 경영권 관련해서 일회성 비용이 조금 발생해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모든 회사들이 정말 큰 폭으로 성장을 했고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두 배 이상으로 아주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영업이익만 보면 YG 같은 경우는 뭐 497%까지 상승을 했는데 YG라면 저 실적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역시 뭐 블랙핑크일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블랙핑크가 작년 10월부터 총 150만 명을 모객하는 월드투어를 크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1분기 때 블랙핑크가 콘서트를 하면 협찬금이라고 하는 게 발생을 하거든요. 그 협찬금을 이번 1분기 때 크게 인식을 하면서 콘서트에서 크게 서프라이즈가 났습니다.
[앵커]
쉽게 생각하면 콘서트 수익이라는 것은 티켓 가격 곱하기 관객 수, 모객 수.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게 매출로 찍히는 거잖아요. 요즘 티켓 가격은 한 얼마 정도 합니까?
[답변]
티켓 가격은 보통은 15만 원 정도가 되고요. 그 외에 좀 더 비싼 좌석은 20만 원까지 가기도 하고요. 이렇게 경이로운 숫자가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사실 총매출로 인식하는 방금 말씀하신 티켓 가격과 모객을 곱하는 금액도 인식이 있지만, 해외 지역 같은 경우는 회당 개런티라고 해서 그 가수의 명성에 따라서 얼마를 주는 그런 식의 순 매출성 실적이 발생합니다.
[앵커]
동남아 시장에서는 암표가 1,000만 원에도 거래되고 굉장히 좀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만큼 이 콘서트를 보고자 하는 팬들의 수요가 높다는 걸 증명할 수 있고요. 콘서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모든 지역이 해당 공연 규모가 더 커지고 있어요. 그만큼 한 투어에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게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YG는 포스트 블랙핑크에 대한 계획은 갖고 있습니까? 차기 걸그룹.
[답변]
네, 그래서 아마 최근에 조금 미디어로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그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라는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데뷔 날짜 이런 건 안 정해졌는데요. 아마 올해 하반기쯤에는 공식 데뷔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오디션을 통해서 최종 7명의 멤버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기대를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요? 어떻게 보세요, 블랙핑크 넘어설 걸로 보세요, 베이비 몬스터?
[답변]
제가 예측할 영역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블랙핑크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데뷔 전부터 구독자 수도 엄청나고 그렇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언제 데뷔할지 모르지만 계속 노래도 2주 전에는 댄스 커버 영상도 올리고 있고요. 계속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면서 팬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특징이 본업에 충실하면 사이드로 따라오는 그런 수익들이 많이 발생하잖아요. 대표적인 게 JYP 아닙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실적이 정말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을 했는데요. 이것도 큰 배경 중 하나가 MD, 아티스트의 굿즈라고 하죠. 그 MD 판매가 이번에 굉장히 잘 발생하면서 보통 MD는 이익 기여가 높은 매출이거든요. 그래서 콘서트를 하면서 이 아티스트 관련한 굿즈들을 많이 사고 그게 실적에 반영되면서 저렇게 경이로운 이익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어떤 신인 무슨 걸그룹 같은 걸 배출을 하지는 않았으나 기존 연예인들의 어떤 IP를 활용한 그런 어떤 사업 다각화로 수익을 냈다는 설명이신 것 같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하이브 같은 경우는 글쎄요, 이게 BTS가 일단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에 약간 수익 구조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호실적이 나왔었던 것은 그들이 마련한 플랜 B가 잘 가동을 했다는 뜻일까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때 생각 외로 앨범에서의 판매량이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들으셨을 뉴진스, 굉장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앵커]
역시 걸그룹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뉴진스에서 굉장히 앨범 판매량이 좋았고 그 외에 다양한 가수들, 방탄소년단 물론 지민의 솔로 앨범도 있었지만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이 생각 외로 많이 판매가 되면서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앵커]
블랙핑크, 베이비 몬스터 그리고 뉴진스, 르세라핌. 지금 보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왜 과거에는 보이그룹은 돈이 돼도 걸그룹은 돈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 그 인식 자체가 좀 바뀐 건가요?
[답변]
좀 바뀌고 있다고 저는 판단을 하는데요. 기존에 저희가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여러 지표가 있는데 보통은 선주문을 기준으로 봤을 때 걸그룹은 많아야 블랙핑크처럼 많이 파는 그런 가수를 제외하고는, 많아야 50만, 60만 장 정도 보통은 2, 30만 장 정도가 평균 판매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사 보시면 아시는 것처럼 이제는 100만 장이 너무 당연한 시대가 됐고요. 블랙핑크는 350만 장의 앨범을 또 판매를 했고 최근에 트와이스, 에스파의 경우는 선주문 180만 장, 그러니까 이제 걸그룹이 100만을 넘어서 200만 장까지 가는 시대가 열리게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사실 뭐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냐고 이게 자꾸 물어보면 답이 없는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4세대 걸그룹이 약진하는 데는 그 이유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좀 새로운 어떤 팬덤이 생겨난 건가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거예요?
[답변]
가장 기본은 팬덤이 확대가 된 게 맞는데 과연 이 팬덤이 어디서 확대됐냐를 생각해 봤을 때 기존의 걸그룹, 최근에 나오는 걸그룹들을 보시면 되게 콘셉트가 다양해요. 하나의 콘셉트가 아니라 약간 센 콘셉트도 해보고 좀 주체적인 콘셉트도 해보고 좀 이렇게 말랑말랑한 노래도 많이 내고 다양한 콘셉트를 내면서 이 팬덤이 이런 콘셉트도 할 줄 아네, 하면서 점점 팬덤이 확장되고 있고 이게 비단 아시아 지역에 한정이 된 게 아니라 미국, 유럽까지 서구권으로 계속 확장되면서 걸그룹의 팬덤이 많이 확장됐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런데 결국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을 뚫어야 하잖아요. 전체 음반시장의 58%가 미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데 나머지는 파편이란 말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어떤 미국 시장, 북미 시장을 뚫기 위해서 기획사들의 전략은 어떤 걸 가져가고 있습니까?
[답변]
우선은 팬데믹 기간 동안 공연을 많이 못 했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그 기획사들에서 북미 시장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진출하기가 좀 수월했기 때문에 콘서트를 하면서 기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좀 많이 높였고요. 그리고 미국에서 더 한 발 나아가서 미국인으로 구성된 현지와 아이돌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앵커]
현지 아이돌?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시장은 보통 솔로 중심의 아티스트 위주 아니에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그룹 아이돌이 통할까요?
[답변]
그래서 사실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저희도 예측의 영역인 것 같아요. 잘 될지 안 될지는 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성공 가능성이 좀 높다고 보는 이유는 트와이스의 예시를 들면 사실 트와이스가 그렇게까지 미국에서 잘 될지 예측을 잘 못 했었는데 트와이스 같은 경우에 미국에서 스타디움 5만, 6만 명 규모로 공연장을 잡았단 말이죠. 이걸 보면 그룹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다, 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기존에는 스타들의 등용문 하면 YG, SM 같은 대형 기획사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중소기획사에서 의외의 반전이 나왔어요. 중소 아이돌, 중소돌이라고 한다면서요? 어떤 사람들이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피프티 피프티라는 걸그룹이 최근에 굉장히 좀 많이 핫하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한지 잘 몰랐었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틱톡이라고 하는 플랫폼의 배경 음악으로도 많이 나오고 댄스 챌린지, 그리고 여러 가지 챌린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국민 시장에 오히려 빠르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앵커]
이게 아직은 비상장사인데 피프티 피프티라는 관련이 된 어떤 테마주들이 이상한 급등 현상을 보이고, 급락 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게 단기간에 상승한 구간이다 보니까 뒷단에서 억지로 약간 스토리를 만드는 느낌도 있는데 엔터주 투자할 때 이런 리스크도 감안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무조건 좋다. 테마다. 이렇게 해서 붙는 것은 조금 지향하셔야 될 것 같고요. 이 회사를 볼 때 모멘텀도 있지만 정확히 실적이 정말 뒷받침을 해 주는지, 그리고 이 회사가 지금 과열된 게 아닌지 이런 밸류에이션도 판단을 해가시면서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런 엔터주 업계의 호황이 우리 한국의 어떤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그런 계기까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현지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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