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팀 맨시티, ‘우리는 이스탄불로 간다’

입력 2023.05.18 (21:52) 수정 2023.05.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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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지구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변화 무쌍한 공격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를 90분 내내 숨 막히게 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홀란의 헤더를 쿠르투아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냅니다.

홈에서 작정하고 공격을 몰아치던 맨시티는 실바의 골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수비망의 빈 곳 찌르는 더브라위너의 넓은 시야와 실바의 침착함이 빚어낸 합작품이었습니다.

크로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실바에게 멀티골을 내주면서 무너졌습니다.

후반 36분 아칸지의 헤더가 밀리탕을 맞고 세번째 골로 연결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의를 상실했습니다.

종료 직전에 터진 알바레스의 쐐기골로 맨시티는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중계멘트 : "여권 준비하시고 비행기 표 예약하세요! 우리는 결승전이 열리는 이스탄불로 갑니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저도 한 번 뛰어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한 번 바꿔보자고요."]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 자원인 스톤스를 로드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했는데, 스톤스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대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진 이후 우리 선수들이 성깔이 없다고 비판할 때 고통스러웠습니다. 1년 만에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줬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킨 맨시티는 다음 달 11일 인터밀란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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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최강팀 맨시티, ‘우리는 이스탄불로 간다’
    • 입력 2023-05-18 21:52:57
    • 수정2023-05-18 2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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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지구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변화 무쌍한 공격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를 90분 내내 숨 막히게 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홀란의 헤더를 쿠르투아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냅니다.

홈에서 작정하고 공격을 몰아치던 맨시티는 실바의 골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수비망의 빈 곳 찌르는 더브라위너의 넓은 시야와 실바의 침착함이 빚어낸 합작품이었습니다.

크로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실바에게 멀티골을 내주면서 무너졌습니다.

후반 36분 아칸지의 헤더가 밀리탕을 맞고 세번째 골로 연결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의를 상실했습니다.

종료 직전에 터진 알바레스의 쐐기골로 맨시티는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중계멘트 : "여권 준비하시고 비행기 표 예약하세요! 우리는 결승전이 열리는 이스탄불로 갑니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저도 한 번 뛰어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한 번 바꿔보자고요."]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 자원인 스톤스를 로드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했는데, 스톤스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대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진 이후 우리 선수들이 성깔이 없다고 비판할 때 고통스러웠습니다. 1년 만에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줬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킨 맨시티는 다음 달 11일 인터밀란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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